‘환전’ 유리한 시기는?

입력 2010.05.3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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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외환시장이 급등락을 하면서 매달 해외송금을 해야 하는 기러기 아빠나 해외여행객들,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송금이나 환전을 지금 해야 할지, 아니면 더 기다려야 할지 판단이 잘 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영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요즘 은행을 찾는 이른바 기러기 아빠들의 어깨는 무겁기만 합니다.

천원 대까지 내려간다던 환율이 오히려 한 달 새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번 주 달러당 원화 값은 장 중 한 때 1277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녹취> 엄00 (기러기 아빠 4년차):"심적으로 많이 부담됩니다. 좀 더 일찍 보냈어야 하는데, 그런 아쉬움이 많이 들죠."

고민스럽기는 해외여행 등으로 환전해야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자입니다.

실제로 5백만 원을 환전한다고 가정했을 때 미 달러의 경우 한 달 전보다 320달러가 손해입니다.

엔화는 4만 엔 정도로 그 차이가 더 크고, 재정위기 진원지 유럽의 유로화조차 더 비싸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의 기초가 튼튼한 만큼 환율이 곧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좀 더 기다렸다 환전하는 게 낫단 겁니다.

<인터뷰> 조재성(신한은행이코노미스트) "환율이 다시 안정될 거라는 게 대부분의 견해이기 때문에 당장 안 급하면 조금만 기다리시거나 환율 내릴 때 분할매수 하는게"

또 평소 환율이 낮을 때 은행별로 출시돼있는 외화예금 통장에 입금해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도 환율 급변에 대비하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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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전’ 유리한 시기는?
    • 입력 2010-05-31 13: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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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외환시장이 급등락을 하면서 매달 해외송금을 해야 하는 기러기 아빠나 해외여행객들,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송금이나 환전을 지금 해야 할지, 아니면 더 기다려야 할지 판단이 잘 서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영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요즘 은행을 찾는 이른바 기러기 아빠들의 어깨는 무겁기만 합니다. 천원 대까지 내려간다던 환율이 오히려 한 달 새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번 주 달러당 원화 값은 장 중 한 때 1277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녹취> 엄00 (기러기 아빠 4년차):"심적으로 많이 부담됩니다. 좀 더 일찍 보냈어야 하는데, 그런 아쉬움이 많이 들죠." 고민스럽기는 해외여행 등으로 환전해야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자입니다. 실제로 5백만 원을 환전한다고 가정했을 때 미 달러의 경우 한 달 전보다 320달러가 손해입니다. 엔화는 4만 엔 정도로 그 차이가 더 크고, 재정위기 진원지 유럽의 유로화조차 더 비싸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의 기초가 튼튼한 만큼 환율이 곧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좀 더 기다렸다 환전하는 게 낫단 겁니다. <인터뷰> 조재성(신한은행이코노미스트) "환율이 다시 안정될 거라는 게 대부분의 견해이기 때문에 당장 안 급하면 조금만 기다리시거나 환율 내릴 때 분할매수 하는게" 또 평소 환율이 낮을 때 은행별로 출시돼있는 외화예금 통장에 입금해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도 환율 급변에 대비하는 방법입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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