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동물도 재활 치료 外

입력 2010.05.31 (13: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이탈리아에는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치료하는 보호소가 있다고 합니다.



상처가 아물면 동물들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다는데요.



정연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 수컷 노루는 최근 자동차 사고를 당한 뒤 이곳 ’로빈 동물보호센터’로 실려왔습니다.



노루를 친 자동차 운전자가 사고 직후 구조 요청을 했기 때문입니다.



꾸준한 치료를 받은 덕분에 부상이 거의 완쾌된 이 노루는 ’지아코모’라는 이름까지 얻었습니다.



<녹취>피에로 밀라니:"우리 동물보호센터에서는 부상당한 야생동물들을 돌보고 있어요. 자동차 사고가 많아 주로 도로에서 작업하게 됩니다. 발굽 달릳 동물들도 있죠."



이 박새는 어미에게 나는 법을 배우다 둥지에서 떨어졌습니다.



몸집이 작아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행인의 신고로 이곳에 실려온 뒤 다시 한번 날개짓을 할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녹취>엔리카 로스티 (박사):"몸집이 너무 작아서 먹이를 주기도 힘들었지만 결국 살려냈어요. 배가 고픈지 봐야겠네요."



들쥐와 고슴도치부터 부엉이와 시라소니까지, 새 생명을 찾는 동물들이 늘면서 이곳은 대표적인 ’동물 재활치료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치료소 관계자는 관계자는 치료를 받은 동물 80%가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돌고래 치료법’, 자폐아 치료 도입




<앵커 멘트>



요즘 해외에서는 동물 치료법의 일종인 돌고래 치료법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자폐아들의 치료에 도입돼 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데요.



중국의 사례를 송현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활기차게 유영하는 돌고래 풀 앞으로, 어린이들이 조심스럽게 다가앉습니다.



이들은 자폐 증상이 있는 어린이들, 불쑥 다가온 돌고래에 처음에는 손 내밀기도 주저했지만 이내 돌고래가 얼굴에 입을 부벼와도 여유있게 받을 정도가 됩니다.



아이들이 친근해하는 돌고래와의 상호 작용으로 커뮤니케이션 의욕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이 돌고래 치료법입니다.



또 돌고래가 내는 음파는 뇌에 자극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먹이를 주고 만지고 하면서 자폐 아동들이 돌고래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사람들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방법을 향상시키기 위한 첫 걸음이죠."



중국 신장 장수성 지역의 이 오션 파크에서는 20분간 치료에 우리 돈 4만원 정도를 받습니다.



적지 않은 액수지만, 부모들은 이 치료법에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줍니다.



<녹취>"이 돌고래 치료를 받은 이후, 아이가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또 더 활발 해졌습니다."



이곳에만 백여 명이 등록할 정도로 돌고래 치료법은 호응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돌고래가 야생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독일 61층 건물 계단 오르내리기 대회




독일에서는 61층, 높이 222미터의 초고층 건물을 계단을 이용해 올라갔다 내려오는 이색 대회가 열렸습니다.



인간 육체의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이 극한 체험에 도전했는데요.



우승자는 1344개의 계단을 6분 47초에 모두 오르내리며 1등을 차지했습니다.



이 이색대회의 수익금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프랑스 롤러스케이트 신고 에펠탑 점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 관중 수천 명이 모였습니다.



롤러 스케이트를 신고 에펠탑에서 뛰어내리는 남자를 보기 위해서인데요, 이 남자는 40미터 높이의 에펠탑 1층에서 30미터 높이 경사면으로 뛰어내리며 ’아찔한’ 착지에 성공합니다.



롤러스케이트 세계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타이그 크리스 씨는, 이로써 최고 높이 롤러 스케이트 점프 세계 신기록도 보유하게 됐습니다.



브라질, 축구가 교육기회



<앵커 멘트>



빈곤층 문제로 고민하는 브라질에선 축구가 어려운 어린이 교육의 촉매제가 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축구가 이들 어린이들을 학교로 이끄는 길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브라질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항구, 리오 데 자네이루.



하지만 전 인구의 20%가 빈민가에서 열악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특히 신의 도시로 불리는 이 악명높은 빈민가에는 6만 5천명이 살고 있습니다.



<녹취> 랄프 리틀(국제구호기구 홍보대사):"저 여성은 여기 작은 집에서 아이들 5명과 함께 지내고 있어요."



이 곳 어린이들의 유일한 놀이는 축구입니다.



이 때문에 축구는 좋은 교육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축구로 학교와 가까워진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교육 혜택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녹취> 랄프 리틀(국제구호기구 홍보대사):"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축구를 통한 교육은 정말 멋진 일이에요."



지금 브라질에서는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천만여 명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브라질에서는 2014년에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이 축구를 통한 교육 기회 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화제뉴스] 동물도 재활 치료 外
    • 입력 2010-05-31 13:36:07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이탈리아에는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치료하는 보호소가 있다고 합니다.

상처가 아물면 동물들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간다는데요.

정연욱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이 수컷 노루는 최근 자동차 사고를 당한 뒤 이곳 ’로빈 동물보호센터’로 실려왔습니다.

노루를 친 자동차 운전자가 사고 직후 구조 요청을 했기 때문입니다.

꾸준한 치료를 받은 덕분에 부상이 거의 완쾌된 이 노루는 ’지아코모’라는 이름까지 얻었습니다.

<녹취>피에로 밀라니:"우리 동물보호센터에서는 부상당한 야생동물들을 돌보고 있어요. 자동차 사고가 많아 주로 도로에서 작업하게 됩니다. 발굽 달릳 동물들도 있죠."

이 박새는 어미에게 나는 법을 배우다 둥지에서 떨어졌습니다.

몸집이 작아 생존 가능성이 희박했지만, 행인의 신고로 이곳에 실려온 뒤 다시 한번 날개짓을 할 기회를 갖게 됐습니다.

<녹취>엔리카 로스티 (박사):"몸집이 너무 작아서 먹이를 주기도 힘들었지만 결국 살려냈어요. 배가 고픈지 봐야겠네요."

들쥐와 고슴도치부터 부엉이와 시라소니까지, 새 생명을 찾는 동물들이 늘면서 이곳은 대표적인 ’동물 재활치료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치료소 관계자는 관계자는 치료를 받은 동물 80%가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돌고래 치료법’, 자폐아 치료 도입


<앵커 멘트>

요즘 해외에서는 동물 치료법의 일종인 돌고래 치료법이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자폐아들의 치료에 도입돼 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데요.

중국의 사례를 송현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활기차게 유영하는 돌고래 풀 앞으로, 어린이들이 조심스럽게 다가앉습니다.

이들은 자폐 증상이 있는 어린이들, 불쑥 다가온 돌고래에 처음에는 손 내밀기도 주저했지만 이내 돌고래가 얼굴에 입을 부벼와도 여유있게 받을 정도가 됩니다.

아이들이 친근해하는 돌고래와의 상호 작용으로 커뮤니케이션 의욕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이 돌고래 치료법입니다.

또 돌고래가 내는 음파는 뇌에 자극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먹이를 주고 만지고 하면서 자폐 아동들이 돌고래에게 마음을 열게 됩니다.사람들과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방법을 향상시키기 위한 첫 걸음이죠."

중국 신장 장수성 지역의 이 오션 파크에서는 20분간 치료에 우리 돈 4만원 정도를 받습니다.

적지 않은 액수지만, 부모들은 이 치료법에 비교적 높은 점수를 줍니다.

<녹취>"이 돌고래 치료를 받은 이후, 아이가 집중하는 시간이 길어졌고, 또 더 활발 해졌습니다."

이곳에만 백여 명이 등록할 정도로 돌고래 치료법은 호응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돌고래가 야생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독일 61층 건물 계단 오르내리기 대회


독일에서는 61층, 높이 222미터의 초고층 건물을 계단을 이용해 올라갔다 내려오는 이색 대회가 열렸습니다.

인간 육체의 한계를 넘어서겠다는 3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이 극한 체험에 도전했는데요.

우승자는 1344개의 계단을 6분 47초에 모두 오르내리며 1등을 차지했습니다.

이 이색대회의 수익금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입니다.

프랑스 롤러스케이트 신고 에펠탑 점프

프랑스 파리 에펠탑 앞에 관중 수천 명이 모였습니다.

롤러 스케이트를 신고 에펠탑에서 뛰어내리는 남자를 보기 위해서인데요, 이 남자는 40미터 높이의 에펠탑 1층에서 30미터 높이 경사면으로 뛰어내리며 ’아찔한’ 착지에 성공합니다.

롤러스케이트 세계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타이그 크리스 씨는, 이로써 최고 높이 롤러 스케이트 점프 세계 신기록도 보유하게 됐습니다.

브라질, 축구가 교육기회

<앵커 멘트>

빈곤층 문제로 고민하는 브라질에선 축구가 어려운 어린이 교육의 촉매제가 되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축구가 이들 어린이들을 학교로 이끄는 길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브라질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항구, 리오 데 자네이루.

하지만 전 인구의 20%가 빈민가에서 열악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특히 신의 도시로 불리는 이 악명높은 빈민가에는 6만 5천명이 살고 있습니다.

<녹취> 랄프 리틀(국제구호기구 홍보대사):"저 여성은 여기 작은 집에서 아이들 5명과 함께 지내고 있어요."

이 곳 어린이들의 유일한 놀이는 축구입니다.

이 때문에 축구는 좋은 교육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축구로 학교와 가까워진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교육 혜택을 받게 하는 것입니다.

<녹취> 랄프 리틀(국제구호기구 홍보대사):"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축구를 통한 교육은 정말 멋진 일이에요."

지금 브라질에서는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이 천만여 명에 이릅니다.

이 때문에 브라질에서는 2014년에 열리는 브라질 월드컵이 축구를 통한 교육 기회 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