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 국제사회에 ICC 지원 촉구

입력 2010.06.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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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형사재판소가 전쟁 범죄를 처단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 총장은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개막된 국제형사재판소 ICC의 평가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잔혹 행위와 흉악 범죄를 저지르면 반드시 처벌을 받게 마련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또 "ICC가 전 세계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밝히고, ICC 비회원국인 미국이 이번 총회에 옵서버로 참여하는 등 ICC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다른 비회원국들에 대해서도 ICC에 적극 가입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C는 학살 등 반인도 범죄를 범한 개인을 처벌할 목적으로 지난 2002년 7월 설립됐으며, 아프리카 30여 개 국을 포함해 111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등 몇몇 강대국이 현재 ICC 협약인 로마 정관을 비준하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ICC의 위상 제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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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 총장, 국제사회에 ICC 지원 촉구
    • 입력 2010-06-01 06:00:43
    국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국제형사재판소가 전쟁 범죄를 처단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 총장은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 개막된 국제형사재판소 ICC의 평가회의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잔혹 행위와 흉악 범죄를 저지르면 반드시 처벌을 받게 마련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또 "ICC가 전 세계로부터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밝히고, ICC 비회원국인 미국이 이번 총회에 옵서버로 참여하는 등 ICC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다른 비회원국들에 대해서도 ICC에 적극 가입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ICC는 학살 등 반인도 범죄를 범한 개인을 처벌할 목적으로 지난 2002년 7월 설립됐으며, 아프리카 30여 개 국을 포함해 111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등 몇몇 강대국이 현재 ICC 협약인 로마 정관을 비준하지 않고 있는 상태여서 ICC의 위상 제고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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