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유전자로 수입 목재 원산지 추적한다

입력 2010.06.01 (06: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목재 파편이나 잎사귀만으로도 나무 종류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내년 하반기에 완성될 전망이다.

1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고려대 생명과학부 김기중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국내에서 자라는 목본식물(나무) 800여종에 대해 디옥시리보핵산(DNA) 마커(식별 표지)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동북아시아 목본식물 유전자은행 및 나무 바코드 구축'으로 명명된 이 연구과제는 내년 8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연구 책임자인 김 교수는 "현재 외국에서 목재가 수입되면 이것이 원래 어떤 나무인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이번 연구가 끝나면 식물 검역 과정에서 DNA 정보를 판별해 원산지를 추적할 수 있게 된다"고 이번 연구의 응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또 잎, 열매, 묘목 등만 있어도 식물종을 구분할 수 있게 돼 생태환경조사 등에도 널리 쓰일 수 있고 산림자원이나 약용식물을 관리하는 데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나무 유전자로 수입 목재 원산지 추적한다
    • 입력 2010-06-01 06:08:54
    연합뉴스
목재 파편이나 잎사귀만으로도 나무 종류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 내년 하반기에 완성될 전망이다. 1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고려대 생명과학부 김기중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국내에서 자라는 목본식물(나무) 800여종에 대해 디옥시리보핵산(DNA) 마커(식별 표지)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동북아시아 목본식물 유전자은행 및 나무 바코드 구축'으로 명명된 이 연구과제는 내년 8월 말 완료될 예정이다. 연구 책임자인 김 교수는 "현재 외국에서 목재가 수입되면 이것이 원래 어떤 나무인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이번 연구가 끝나면 식물 검역 과정에서 DNA 정보를 판별해 원산지를 추적할 수 있게 된다"고 이번 연구의 응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또 잎, 열매, 묘목 등만 있어도 식물종을 구분할 수 있게 돼 생태환경조사 등에도 널리 쓰일 수 있고 산림자원이나 약용식물을 관리하는 데도 활용이 가능하다"고 김 교수는 강조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