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진압 중 흉기난동 50대 사망

입력 2010.06.0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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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에 취해 자해소동을 부리던 한 남성이 경찰 진압 과정에서 숨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에서는 제철소 사무실에서 불이나 2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사건사고,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주택가에서 50대 남성의 자해소동이 벌어진 것은 그제 밤 11시쯤입니다.

51살 정 모 씨가 부부싸움을 한 뒤 아내의 행방을 찾지 못하자 양손에 흉기를 들고 거리로 나선 겁니다.

경찰은 한 시간 넘게 이어진 설득에도 자해소동이 계속되자 전기 충격기를 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테이저 건을 등에 쐈어요. 실탄 사용은 자제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는 테이저 건은 쏘죠"

전기 충격기에 맞아 쓰러지던 정 씨는 들고있던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정씨를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오후 충남 당진 현대제철 공장 사무실에서 불이 나 직원 1명이 질식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담뱃불을 붙이려고 라이터를 켜는 순간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천호대교 남단에서는 20살 이 모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이성문제로 고민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왕십리 등 서울 시내 7곳에서 정부의 천안함 조사결과를 비방하는 유인물 천여 장이 뿌려져 경찰이 유인물 배포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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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진압 중 흉기난동 50대 사망
    • 입력 2010-06-01 07: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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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술에 취해 자해소동을 부리던 한 남성이 경찰 진압 과정에서 숨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충남 당진에서는 제철소 사무실에서 불이나 2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사건사고,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주택가에서 50대 남성의 자해소동이 벌어진 것은 그제 밤 11시쯤입니다. 51살 정 모 씨가 부부싸움을 한 뒤 아내의 행방을 찾지 못하자 양손에 흉기를 들고 거리로 나선 겁니다. 경찰은 한 시간 넘게 이어진 설득에도 자해소동이 계속되자 전기 충격기를 쐈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 "테이저 건을 등에 쐈어요. 실탄 사용은 자제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는 테이저 건은 쏘죠" 전기 충격기에 맞아 쓰러지던 정 씨는 들고있던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정씨를 부검하기로 했습니다. 어제 오후 충남 당진 현대제철 공장 사무실에서 불이 나 직원 1명이 질식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담뱃불을 붙이려고 라이터를 켜는 순간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천호대교 남단에서는 20살 이 모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이성문제로 고민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왕십리 등 서울 시내 7곳에서 정부의 천안함 조사결과를 비방하는 유인물 천여 장이 뿌려져 경찰이 유인물 배포자의 신원 파악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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