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자치 美 ‘어바인’을 가다.

입력 2010.06.0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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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선거가 내일로 다가온 지금 우리의 지방자치 역사도 15년이 지났습니다.

선출된 시장, 시의원들이 시민을 주인으로 두려워하는 참된 제도가 정착됐는 지는 아직도 의문인데, 이동채 특파원이 미국의 그런 곳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중 하나라는 이 도시엔 거대 공원 건설이 한창입니다.

가로, 세로 5km 뉴욕 센트럴 파크의 두 배, 미국 최대 규모입니다.

10년 전 군사 공항이었던 이 곳의 공원화까지는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샘 앨러베이토(대공원 디자인본부장) : "지역 경제를 위해 민간 공항을 만들자와 명물이 될 공원으로 하자는 쪽이 팽팽히.."

해법은 충분한 시민의견의 수렴과 토론, 그리고 지방자치의 꽃이라는 주민 투표였습니다.

이처럼 이 도시는 철저한 시민참여와 자치로 돌아갑니다.

주민 의회 2주 마다 열리고, 시민들도 직접 3분 발언을 할 수 있는 주민 의회는 대표적인 제도입니다.

한국인 시장은 취임후 시장실 문을 매주 수요일 오전마다 시민에 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강석희(미 어바인 시장) : "18개월 동안 200명 넘게 만났습니다. 여러 애로사항과 제안을 쏟아 내더군요."

선거로 심판하는 시민을 두려워하는 지방 자치는 이 도시의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래리 애그런(어바인 시의원) : "크고 중요한 사안을 대표들이 아니라 시민들이 결정해야만 한다는 것이 결국 어바인 민주주의의 힘이라고 봅니다."

스스로 참여하는 시민들의 주인의식과 시민의 결정과 감시를 가장 높이사는 시가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를 만들었습니다.

어바인에서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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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자치 美 ‘어바인’을 가다.
    • 입력 2010-06-01 07:22:1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방선거가 내일로 다가온 지금 우리의 지방자치 역사도 15년이 지났습니다. 선출된 시장, 시의원들이 시민을 주인으로 두려워하는 참된 제도가 정착됐는 지는 아직도 의문인데, 이동채 특파원이 미국의 그런 곳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중 하나라는 이 도시엔 거대 공원 건설이 한창입니다. 가로, 세로 5km 뉴욕 센트럴 파크의 두 배, 미국 최대 규모입니다. 10년 전 군사 공항이었던 이 곳의 공원화까지는 쉽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샘 앨러베이토(대공원 디자인본부장) : "지역 경제를 위해 민간 공항을 만들자와 명물이 될 공원으로 하자는 쪽이 팽팽히.." 해법은 충분한 시민의견의 수렴과 토론, 그리고 지방자치의 꽃이라는 주민 투표였습니다. 이처럼 이 도시는 철저한 시민참여와 자치로 돌아갑니다. 주민 의회 2주 마다 열리고, 시민들도 직접 3분 발언을 할 수 있는 주민 의회는 대표적인 제도입니다. 한국인 시장은 취임후 시장실 문을 매주 수요일 오전마다 시민에 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강석희(미 어바인 시장) : "18개월 동안 200명 넘게 만났습니다. 여러 애로사항과 제안을 쏟아 내더군요." 선거로 심판하는 시민을 두려워하는 지방 자치는 이 도시의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래리 애그런(어바인 시의원) : "크고 중요한 사안을 대표들이 아니라 시민들이 결정해야만 한다는 것이 결국 어바인 민주주의의 힘이라고 봅니다." 스스로 참여하는 시민들의 주인의식과 시민의 결정과 감시를 가장 높이사는 시가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를 만들었습니다. 어바인에서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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