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용산참사' 당시 망루에 끝까지 남았던 농성자 9명에 대해 2심 재판부도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농성자들이 던진 화염병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건데, 유가족 등은 정치적 판단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거를 앞둔 건물 옥상에서 철거민과 시위 진압 경찰관이 충돌해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이 숨진 용산 참사 사건.
이 사건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도 철거대책위원장 이충연 씨 등 끝까지 망루에 남았던 9명에 대해 최대 징역 5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1심에 비해 형량은 다소 낮아졌지만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것입니다.
항소심 최대의 쟁점은 많은 희생을 낸 화재의 원인.
재판부는 농성자들이 던진 화염병으로 인해 불이 났다고 판단했습니다.
여러 정황을 고려했을 때 화염병이 아니면 불이 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경찰 특공대 투입도 일부 준비가 미흡하거나 무리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옳은 판단이라고 봤습니다.
재판부는 다만, 농성자들이 재개발에서 소외된 어려운 처지였다는 점은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무죄 선고를 기대했던 유가족 등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형태(농성자 측 변호사):"최근 정치권 등에서 사법부를 압박하는 데 따른 정치적 판결입니다."
유가족 등 농성자 측은 대법원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며 상고할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용산참사' 당시 망루에 끝까지 남았던 농성자 9명에 대해 2심 재판부도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농성자들이 던진 화염병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건데, 유가족 등은 정치적 판단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거를 앞둔 건물 옥상에서 철거민과 시위 진압 경찰관이 충돌해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이 숨진 용산 참사 사건.
이 사건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도 철거대책위원장 이충연 씨 등 끝까지 망루에 남았던 9명에 대해 최대 징역 5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1심에 비해 형량은 다소 낮아졌지만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것입니다.
항소심 최대의 쟁점은 많은 희생을 낸 화재의 원인.
재판부는 농성자들이 던진 화염병으로 인해 불이 났다고 판단했습니다.
여러 정황을 고려했을 때 화염병이 아니면 불이 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경찰 특공대 투입도 일부 준비가 미흡하거나 무리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옳은 판단이라고 봤습니다.
재판부는 다만, 농성자들이 재개발에서 소외된 어려운 처지였다는 점은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무죄 선고를 기대했던 유가족 등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형태(농성자 측 변호사):"최근 정치권 등에서 사법부를 압박하는 데 따른 정치적 판결입니다."
유가족 등 농성자 측은 대법원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며 상고할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용산참사’ 농성자, 항소심도 징역형
-
- 입력 2010-06-01 08:04:40

<앵커 멘트>
'용산참사' 당시 망루에 끝까지 남았던 농성자 9명에 대해 2심 재판부도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농성자들이 던진 화염병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건데, 유가족 등은 정치적 판단이라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철거를 앞둔 건물 옥상에서 철거민과 시위 진압 경찰관이 충돌해 철거민 5명과 경찰관 1명이 숨진 용산 참사 사건.
이 사건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도 철거대책위원장 이충연 씨 등 끝까지 망루에 남았던 9명에 대해 최대 징역 5년의 중형을 선고했습니다.
1심에 비해 형량은 다소 낮아졌지만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것입니다.
항소심 최대의 쟁점은 많은 희생을 낸 화재의 원인.
재판부는 농성자들이 던진 화염병으로 인해 불이 났다고 판단했습니다.
여러 정황을 고려했을 때 화염병이 아니면 불이 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경찰 특공대 투입도 일부 준비가 미흡하거나 무리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옳은 판단이라고 봤습니다.
재판부는 다만, 농성자들이 재개발에서 소외된 어려운 처지였다는 점은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무죄 선고를 기대했던 유가족 등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김형태(농성자 측 변호사):"최근 정치권 등에서 사법부를 압박하는 데 따른 정치적 판결입니다."
유가족 등 농성자 측은 대법원에서 진실을 가리겠다며 상고할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
-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조태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