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선거 결과 관계없이 국정 매진”

이명박 대통령은 내일 지방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더욱 국정에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내일 지방선거가 끝나면 이번 정부 임기의 후반에 접어들게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또 지방선거가 끝나면 내년까지는 보궐선거를 제외하곤 사실상 선거가 없는 해인 만큼 오히려 국정 운영에 효과적으로 임할 수 있는 기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는 중도실용을 기치로 국정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야 한다며 경제와 사회 정책 면에서 서민과 약자를 존중하고 중시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 이후 국가 안보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안보라고 하면 대결과 대치 상태만 생각하는데 근본적으로 우리는 통일을 염두에 둔 안보 전략을 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내와 국외 구분이 없는 세계 경제 흐름 속에서 내부의 분열과 갈등은 경제 회복과 지속 성장에 지장을 주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사회 안정과 통합으로 합의된 사회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일 지방선거가 끝나면 사회 전반의 시스템 선진화를 이뤄나가야 한다며 교육과 함께 토착 권력형 비리 척결과 발본 색원에도 중단없이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검경 개혁을 포함한 사법 개혁도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