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와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세계 경제 회복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습니다.
오늘은 국제팀 윤영란 기자와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 살펴봅니다.
<질문>
윤 기자, OECD가 전망한 세계 경제 성장률, 얼마나 됩니까?
<답변>
네, OECD는 세계 경제가 올해 4.6%, 내년엔 4.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말에 비해 각각 1% 내외 상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OECD는 특히 중국이 올해 11.1%, 내년엔 9.7% 성장하고, 이어 인도가 8%대, 브라질과 러시아도 5%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지역은 내년까지 1%대 성장에 그치고, 미국의 경우 3.2%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올해와 내년, 전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인데요, 하지만 OECD는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한다면서 특히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습니다.
<질문>
실제로 국제 원자재 가격은 계속 상승 추세인데, 얼마나 오른 건가요?
<답변>
네, 먼저 원자재라고 하면 크게 원유와 상품으로 구분할 수 있고, 상품은 금속이나 섬유, 가축류, 식품류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그런데 이 원자재 가격을 살펴보는 대표적인 지수가, 지난해 3월 이후 월 평균 3.4%씩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이전의 수준을 이미 훌쩍 넘어선 상태입니다.
특히 국제유가와 금속 가격은 지난해 두 배 가까이 치솟았고, 제곡물가격도 지난해 4분기 기상 악화로 15~30% 가량 급등했습니다.
<질문>
이같은 원자재 가격 급등의 원인은 뭔가요?
<답변>
네, 간단히 말하자면 전 세계 경기가 회복중이기 때문입니다.
물건을 더 많이 만들어서 팔려면 당연히 더 많은 원자재가 필요하기 마련인데요, 히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원자재 수요가 많습니다.
이와함께,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와 각국 정부의 재정 투입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또 경기 회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도 원자재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미 아시아 국가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죠?
<답변>
네, 최근 들어 아시아 국가들의 물가가 선진국에 비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이 물가 상승의 한 원인이 바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수입 물가와 생산자 물가가 순차적으로 오르게 되고, 결국 소비자 물가도 상승 압력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아시아 국가들의 소비자물가지표는 특히 국제 원자재와 식료품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식품과 에너지가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올해 아시아 주요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4%로 전망되는데, 이는 선진국의 2.3%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질문>
그렇다면 올 하반기 국제원자재가격 동향은 어떻게 전망됩니까?
<답변>
산업용 원자재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계속 크게 반등해왔고 올해 경기 전망도 밝기 때문에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소맥이나 옥수수, 콩 같은 국제곡물가격의 상승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곡물 가격은 그동안 공급이 늘면서 대체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중국. 인도 등 인구 대국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또 기후 급변, 즉 이상 기온으로 공급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올 봄 극심한 가뭄과 한파로 곡물 생산량이 크게 줄어, 한달 전 미국에서 옥수수 11만 5천톤을 전격 수입했습니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바이오연료 생산에 쓰이는 옥수수나 대두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옥수수는 미국에서 바이오에탄올 생산에, 대두는 유럽에서 바이오디젤 생산에 사용됩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와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세계 경제 회복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습니다.
오늘은 국제팀 윤영란 기자와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 살펴봅니다.
<질문>
윤 기자, OECD가 전망한 세계 경제 성장률, 얼마나 됩니까?
<답변>
네, OECD는 세계 경제가 올해 4.6%, 내년엔 4.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말에 비해 각각 1% 내외 상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OECD는 특히 중국이 올해 11.1%, 내년엔 9.7% 성장하고, 이어 인도가 8%대, 브라질과 러시아도 5%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지역은 내년까지 1%대 성장에 그치고, 미국의 경우 3.2%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올해와 내년, 전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인데요, 하지만 OECD는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한다면서 특히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습니다.
<질문>
실제로 국제 원자재 가격은 계속 상승 추세인데, 얼마나 오른 건가요?
<답변>
네, 먼저 원자재라고 하면 크게 원유와 상품으로 구분할 수 있고, 상품은 금속이나 섬유, 가축류, 식품류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그런데 이 원자재 가격을 살펴보는 대표적인 지수가, 지난해 3월 이후 월 평균 3.4%씩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이전의 수준을 이미 훌쩍 넘어선 상태입니다.
특히 국제유가와 금속 가격은 지난해 두 배 가까이 치솟았고, 제곡물가격도 지난해 4분기 기상 악화로 15~30% 가량 급등했습니다.
<질문>
이같은 원자재 가격 급등의 원인은 뭔가요?
<답변>
네, 간단히 말하자면 전 세계 경기가 회복중이기 때문입니다.
물건을 더 많이 만들어서 팔려면 당연히 더 많은 원자재가 필요하기 마련인데요, 히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원자재 수요가 많습니다.
이와함께,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와 각국 정부의 재정 투입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또 경기 회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도 원자재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미 아시아 국가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죠?
<답변>
네, 최근 들어 아시아 국가들의 물가가 선진국에 비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이 물가 상승의 한 원인이 바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수입 물가와 생산자 물가가 순차적으로 오르게 되고, 결국 소비자 물가도 상승 압력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아시아 국가들의 소비자물가지표는 특히 국제 원자재와 식료품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식품과 에너지가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올해 아시아 주요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4%로 전망되는데, 이는 선진국의 2.3%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질문>
그렇다면 올 하반기 국제원자재가격 동향은 어떻게 전망됩니까?
<답변>
산업용 원자재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계속 크게 반등해왔고 올해 경기 전망도 밝기 때문에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소맥이나 옥수수, 콩 같은 국제곡물가격의 상승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곡물 가격은 그동안 공급이 늘면서 대체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중국. 인도 등 인구 대국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또 기후 급변, 즉 이상 기온으로 공급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올 봄 극심한 가뭄과 한파로 곡물 생산량이 크게 줄어, 한달 전 미국에서 옥수수 11만 5천톤을 전격 수입했습니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바이오연료 생산에 쓰이는 옥수수나 대두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옥수수는 미국에서 바이오에탄올 생산에, 대두는 유럽에서 바이오디젤 생산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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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촌 경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
- 입력 2010-06-01 16:06:59

<앵커 멘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와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세계 경제 회복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으로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습니다.
오늘은 국제팀 윤영란 기자와 국제 원자재 가격 동향 살펴봅니다.
<질문>
윤 기자, OECD가 전망한 세계 경제 성장률, 얼마나 됩니까?
<답변>
네, OECD는 세계 경제가 올해 4.6%, 내년엔 4.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말에 비해 각각 1% 내외 상향 조정된 수치입니다.
OECD는 특히 중국이 올해 11.1%, 내년엔 9.7% 성장하고, 이어 인도가 8%대, 브라질과 러시아도 5%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심각한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지역은 내년까지 1%대 성장에 그치고, 미국의 경우 3.2%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올해와 내년, 전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인데요, 하지만 OECD는 리스크가 동시에 존재한다면서 특히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았습니다.
<질문>
실제로 국제 원자재 가격은 계속 상승 추세인데, 얼마나 오른 건가요?
<답변>
네, 먼저 원자재라고 하면 크게 원유와 상품으로 구분할 수 있고, 상품은 금속이나 섬유, 가축류, 식품류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그런데 이 원자재 가격을 살펴보는 대표적인 지수가, 지난해 3월 이후 월 평균 3.4%씩 상승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이전의 수준을 이미 훌쩍 넘어선 상태입니다.
특히 국제유가와 금속 가격은 지난해 두 배 가까이 치솟았고, 제곡물가격도 지난해 4분기 기상 악화로 15~30% 가량 급등했습니다.
<질문>
이같은 원자재 가격 급등의 원인은 뭔가요?
<답변>
네, 간단히 말하자면 전 세계 경기가 회복중이기 때문입니다.
물건을 더 많이 만들어서 팔려면 당연히 더 많은 원자재가 필요하기 마련인데요, 히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원자재 수요가 많습니다.
이와함께,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와 각국 정부의 재정 투입에 따른 풍부한 유동성, 또 경기 회복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기대감으로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도 원자재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런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미 아시아 국가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죠?
<답변>
네, 최근 들어 아시아 국가들의 물가가 선진국에 비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데, 이 물가 상승의 한 원인이 바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수입 물가와 생산자 물가가 순차적으로 오르게 되고, 결국 소비자 물가도 상승 압력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아시아 국가들의 소비자물가지표는 특히 국제 원자재와 식료품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식품과 에너지가 전체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올해 아시아 주요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4%로 전망되는데, 이는 선진국의 2.3%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질문>
그렇다면 올 하반기 국제원자재가격 동향은 어떻게 전망됩니까?
<답변>
산업용 원자재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이후 계속 크게 반등해왔고 올해 경기 전망도 밝기 때문에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소맥이나 옥수수, 콩 같은 국제곡물가격의 상승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곡물 가격은 그동안 공급이 늘면서 대체로 하향 안정세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중국. 인도 등 인구 대국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또 기후 급변, 즉 이상 기온으로 공급이 불안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 올 봄 극심한 가뭄과 한파로 곡물 생산량이 크게 줄어, 한달 전 미국에서 옥수수 11만 5천톤을 전격 수입했습니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오를 경우, 바이오연료 생산에 쓰이는 옥수수나 대두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오를 수 있습니다.
옥수수는 미국에서 바이오에탄올 생산에, 대두는 유럽에서 바이오디젤 생산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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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란 기자 ran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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