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국민 뜻 겸허히 받아들인다”

입력 2010.06.03 (06:04) 수정 2010.06.0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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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여야 정당의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한나라당으로 갑니다.

최문종 기자,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사실상 이번 선거의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당초 완승을 기대했던 한나라당은 예상 외의 결과에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승패의 척도로 여겼던 서울과 전통적 강세 지역인 경남에서 고전하고 있고, 당초 승리를 기대했던 강원에서도 패배했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은 앞서가는 여론조사 결과와 높은 당 지지율에 독주를 견제하는 민심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다며 자성하고, 이런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몽준 대표와 정병국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의 책임론,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전면 쇄신론이 제기되면서 당내 역학 구도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그동안 당 정책을 주도해 왔던 친이 주류와 친박계의 내부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9시, 마지막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서 이번 선거 결과를 평가하고, 수습 대책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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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국민 뜻 겸허히 받아들인다”
    • 입력 2010-06-03 06:04:14
    • 수정2010-06-03 07: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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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여야 정당의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한나라당으로 갑니다. 최문종 기자,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사실상 이번 선거의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당초 완승을 기대했던 한나라당은 예상 외의 결과에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승패의 척도로 여겼던 서울과 전통적 강세 지역인 경남에서 고전하고 있고, 당초 승리를 기대했던 강원에서도 패배했기 때문입니다. 한나라당은 앞서가는 여론조사 결과와 높은 당 지지율에 독주를 견제하는 민심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했다며 자성하고, 이런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선거 결과에 따라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몽준 대표와 정병국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의 책임론,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전면 쇄신론이 제기되면서 당내 역학 구도가 요동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그동안 당 정책을 주도해 왔던 친이 주류와 친박계의 내부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9시, 마지막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서 이번 선거 결과를 평가하고, 수습 대책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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