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안희정·김두관 등 ‘친노 인사’ 대거 부활

입력 2010.06.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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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광재 안희정 김두관 후보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대거 광역 단체장에 당선됐습니다.

친노의 화려한 부활인데, 여당 지지가 강하거나 민주당의 볼모지나 다름없는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 보좌관 출신인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강원도 지사에 당선됐습니다.

선거 전 여론조사는 물론 개표 초반까지도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에 뒤졌지만 개표 11%를 넘을 즈음 역전한 뒤 막판까지 우세를 지켰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민주당 안희정 후보는 자유선진당의 전통적 강세지역인 충남에서 도지사가 됐습니다.

초반 우세를 끝까지 지켰으나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무소속 김두관 후보도 한나라당의 안방격인 경남에서 3차례 도전끝에 지사에 당선됐습니다.

현 정부의 행정안전부장관을 지낸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와 개표 내내 4% 안팎의 살얼음판 같은 격차를 이어가다 막판 차이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고성국(정치평론가) : "겉으로는 북풍이 거세게 불었지만 바닥으로는 알게모르게 노풍이 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들입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 이후 위축됐던 친노 후보들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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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재·안희정·김두관 등 ‘친노 인사’ 대거 부활
    • 입력 2010-06-03 13:05:03
    뉴스 12
<앵커 멘트> 이광재 안희정 김두관 후보 등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대거 광역 단체장에 당선됐습니다. 친노의 화려한 부활인데, 여당 지지가 강하거나 민주당의 볼모지나 다름없는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 보좌관 출신인 민주당 이광재 후보가 강원도 지사에 당선됐습니다. 선거 전 여론조사는 물론 개표 초반까지도 한나라당 이계진 후보에 뒤졌지만 개표 11%를 넘을 즈음 역전한 뒤 막판까지 우세를 지켰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민주당 안희정 후보는 자유선진당의 전통적 강세지역인 충남에서 도지사가 됐습니다. 초반 우세를 끝까지 지켰으나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와의 득표율 차이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무소속 김두관 후보도 한나라당의 안방격인 경남에서 3차례 도전끝에 지사에 당선됐습니다. 현 정부의 행정안전부장관을 지낸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와 개표 내내 4% 안팎의 살얼음판 같은 격차를 이어가다 막판 차이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고성국(정치평론가) : "겉으로는 북풍이 거세게 불었지만 바닥으로는 알게모르게 노풍이 불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증거들입니다." 지난 대통령 선거 이후 위축됐던 친노 후보들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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