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접대 의혹’ 대질 조사 사실상 무산

입력 2010.06.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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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을 폭로했던 건설업자 정모 씨와 연루 검사들과의 대질 조사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진상규명위는 대질 조사 없이 조사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접대 의혹에 연루됐던 검사들과의 대질조사에 협조하기로 했던 정모 씨가 또다시 대질조사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정 씨가 진상조사단의 조사 방법 등을 문제삼으며 대질 조사를 거부하겠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규명위 측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규명위는 이에따라 오늘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대질 조사 재시도 여부 등 이후 조사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규명위는 그러나 정 씨가 또다시 대질조사를 거부하고 나서면서 사실상 대질 조사는 무산된 것으로 보고 대질 조사 없이 조사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규명위는 특히 국회의 특검법 처리 여부도 불투명해, 조만간 조사를 끝내고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규명위는 이와함께 검찰의 문화와 감찰, 제도와 인사 등 4대 검찰제도 개선안에 대한 논의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규명위는 특히 대검찰청 감찰부장직의 외부 인사 공모 원칙 준수 등 감찰 분야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 만큼 나머지 분야에 대해서도 조만간 최종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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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 접대 의혹’ 대질 조사 사실상 무산
    • 입력 2010-06-03 13:05:07
    뉴스 12
<앵커 멘트>

검사 접대 의혹을 폭로했던 건설업자 정모 씨와 연루 검사들과의 대질 조사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진상규명위는 대질 조사 없이 조사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접대 의혹에 연루됐던 검사들과의 대질조사에 협조하기로 했던 정모 씨가 또다시 대질조사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정 씨가 진상조사단의 조사 방법 등을 문제삼으며 대질 조사를 거부하겠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규명위 측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규명위는 이에따라 오늘 제6차 전체회의를 열고 대질 조사 재시도 여부 등 이후 조사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규명위는 그러나 정 씨가 또다시 대질조사를 거부하고 나서면서 사실상 대질 조사는 무산된 것으로 보고 대질 조사 없이 조사를 마무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규명위는 특히 국회의 특검법 처리 여부도 불투명해, 조만간 조사를 끝내고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규명위는 이와함께 검찰의 문화와 감찰, 제도와 인사 등 4대 검찰제도 개선안에 대한 논의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규명위는 특히 대검찰청 감찰부장직의 외부 인사 공모 원칙 준수 등 감찰 분야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눈 만큼 나머지 분야에 대해서도 조만간 최종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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