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환자 급증…1~3세 73%

입력 2010.06.03 (13:05) 수정 2010.06.0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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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아 전염성 질환인 수족구병이 급증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5월 2주차 수족구병 환자가 1116명으로 전 주 894명에 비해 25%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1살부터 3살까지가 73%로 가장 많았습니다.

수족구병은 발열과 함께 입 안이나 손발에 발진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유아와 어린이에게 흔합니다.

수족구병은 보통 감기처럼 낫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올해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은 13건으로 이 가운데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은 9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은 중국에서 유행하는 수족구병 원인균으로 합병증 발생률이 높습니다.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 발진이 사라져도 일주일간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뿐 아니라 이들을 돌보는 어른들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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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족구병 환자 급증…1~3세 73%
    • 입력 2010-06-03 13:05:08
    • 수정2010-06-03 14:50:04
    뉴스 12
<앵커 멘트> 소아 전염성 질환인 수족구병이 급증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질병관리본부는 5월 2주차 수족구병 환자가 1116명으로 전 주 894명에 비해 25%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1살부터 3살까지가 73%로 가장 많았습니다. 수족구병은 발열과 함께 입 안이나 손발에 발진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유아와 어린이에게 흔합니다. 수족구병은 보통 감기처럼 낫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올해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은 13건으로 이 가운데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은 9건으로 조사됐습니다. 엔테로바이러스 71형은 중국에서 유행하는 수족구병 원인균으로 합병증 발생률이 높습니다.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 발진이 사라져도 일주일간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뿐 아니라 이들을 돌보는 어른들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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