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민심 대이동, 민주 ‘압승’…한나라 ‘참패’

입력 2010.06.0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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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방 선거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은 수도권의 한 축과 강원, 경남까지 내주는 사실상 참패를 당했습니다.

민주당은 수도권과 비호남 곳곳에 교두보를 구축했습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6, 민주당 7, 자유선진당 1, 무소속 2.

전국 16곳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과반수를 훨씬 넘는 10곳에서 야당과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특히 보수 표밭으로 인식돼 온 강원에서의 민주당 이광재 후보, 경남에서의 무소속 김두관 후보의 선전은 일시적 돌풍에 그치지 않고 당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인천에서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현시장인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에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극을 펼쳐 한나라당의 수도권 석권을 저지했습니다.

세종시 논란의 여파속에서 한나라당은 충청권 표심을 잡는 데도 실패했습니다.

충북은 민주당 이시종 후보, 충남은 민주당 안희정 후보, 대전은 염홍철 자유선진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무소속끼리 경합을 벌인 제주는 우근민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 곳은 서울과 경기, 대구, 경북, 울산, 부산 등 6곳에 그쳤습니다.

그나마 서울의 경우는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가 한명숙 민주당 후보에게 대접전끝에 간신히 신승을 거뒀습니다.

광역 단체로는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이 체면을 세운 곳은 김문수 현 지사가 재선에 성공한 경기도였습니다.

지난 2006년 선거에선 한나라당이 12곳을 휩쓸었지만 이번에는 민주당이 충청 강원으로 이어지는 대약진을 펼쳤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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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민심 대이동, 민주 ‘압승’…한나라 ‘참패’
    • 입력 2010-06-03 22:03:10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방 선거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은 수도권의 한 축과 강원, 경남까지 내주는 사실상 참패를 당했습니다. 민주당은 수도권과 비호남 곳곳에 교두보를 구축했습니다. 이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6, 민주당 7, 자유선진당 1, 무소속 2. 전국 16곳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과반수를 훨씬 넘는 10곳에서 야당과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특히 보수 표밭으로 인식돼 온 강원에서의 민주당 이광재 후보, 경남에서의 무소속 김두관 후보의 선전은 일시적 돌풍에 그치지 않고 당선으로 이어졌습니다. 인천에서는 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현시장인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에 초반 열세를 딛고 역전극을 펼쳐 한나라당의 수도권 석권을 저지했습니다. 세종시 논란의 여파속에서 한나라당은 충청권 표심을 잡는 데도 실패했습니다. 충북은 민주당 이시종 후보, 충남은 민주당 안희정 후보, 대전은 염홍철 자유선진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무소속끼리 경합을 벌인 제주는 우근민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된 곳은 서울과 경기, 대구, 경북, 울산, 부산 등 6곳에 그쳤습니다. 그나마 서울의 경우는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가 한명숙 민주당 후보에게 대접전끝에 간신히 신승을 거뒀습니다. 광역 단체로는 수도권에서 한나라당이 체면을 세운 곳은 김문수 현 지사가 재선에 성공한 경기도였습니다. 지난 2006년 선거에선 한나라당이 12곳을 휩쓸었지만 이번에는 민주당이 충청 강원으로 이어지는 대약진을 펼쳤습니다. KBS 뉴스 이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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