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서울시장 선거는 오세훈 후보의 압승이 예상됐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치열한 초박빙 선거였습니다.
엎치락 뒤치락, 오세훈 후보조차 패배같은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의 낙승이 점쳐지던 서울시장 선거.
선거를 앞둔 오 후보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10%p이상 앞서갔고 지지율도 50% 내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선거 당일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오후 1시 출구조사 결과 7%p까지 좁혀졌고 투표 마감 직전에는 0.2%p까지 붙었습니다.
오후 들어 한명숙 후보 지지표가 쏟아졌다는 얘기입니다.
개표 상황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습니다.
개표 시작과 함께 앞서가던 오 후보는 불과 한 시간 반 만에 한명숙 후보에게 1위를 내줬습니다.
만 표 이상 차이가 벌어지면서 오 후보 캠프는 패색이 짙었습니다.
<녹취>오세훈(서울시장 당선자) : "민심의 무서움을 깨닫고 있습니다. 패색이 짙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새벽 4시 쯤 마지막에 개표를 시작한 강남지역에서 지지표가 쏟아지면서 오 후보는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한 때 2천 표 정도까지 추격당하기도 한 오 후보는 오늘 아침 7시를 넘기고서야 비로소 웃을 수 있었습니다.
<녹취>오세훈(서울시장 당선자) : "비록 이기기는 했지만 사실상 패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겸허한 마음으로 앞으로 시정에 임하겠습니다."
지지율 두 자리 수 격차에서 시작된 서울 시장 선거는 결국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편의 '개표 드라마'로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서울시장 선거는 오세훈 후보의 압승이 예상됐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치열한 초박빙 선거였습니다.
엎치락 뒤치락, 오세훈 후보조차 패배같은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의 낙승이 점쳐지던 서울시장 선거.
선거를 앞둔 오 후보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10%p이상 앞서갔고 지지율도 50% 내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선거 당일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오후 1시 출구조사 결과 7%p까지 좁혀졌고 투표 마감 직전에는 0.2%p까지 붙었습니다.
오후 들어 한명숙 후보 지지표가 쏟아졌다는 얘기입니다.
개표 상황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습니다.
개표 시작과 함께 앞서가던 오 후보는 불과 한 시간 반 만에 한명숙 후보에게 1위를 내줬습니다.
만 표 이상 차이가 벌어지면서 오 후보 캠프는 패색이 짙었습니다.
<녹취>오세훈(서울시장 당선자) : "민심의 무서움을 깨닫고 있습니다. 패색이 짙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새벽 4시 쯤 마지막에 개표를 시작한 강남지역에서 지지표가 쏟아지면서 오 후보는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한 때 2천 표 정도까지 추격당하기도 한 오 후보는 오늘 아침 7시를 넘기고서야 비로소 웃을 수 있었습니다.
<녹취>오세훈(서울시장 당선자) : "비록 이기기는 했지만 사실상 패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겸허한 마음으로 앞으로 시정에 임하겠습니다."
지지율 두 자리 수 격차에서 시작된 서울 시장 선거는 결국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편의 '개표 드라마'로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시장 초 박빙 선거…오세훈 신승
-
- 입력 2010-06-03 22:03:11
<앵커 멘트>
서울시장 선거는 오세훈 후보의 압승이 예상됐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치열한 초박빙 선거였습니다.
엎치락 뒤치락, 오세훈 후보조차 패배같은 승리라고 말했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의 낙승이 점쳐지던 서울시장 선거.
선거를 앞둔 오 후보는 모든 여론조사에서 10%p이상 앞서갔고 지지율도 50% 내외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선거 당일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오후 1시 출구조사 결과 7%p까지 좁혀졌고 투표 마감 직전에는 0.2%p까지 붙었습니다.
오후 들어 한명숙 후보 지지표가 쏟아졌다는 얘기입니다.
개표 상황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했습니다.
개표 시작과 함께 앞서가던 오 후보는 불과 한 시간 반 만에 한명숙 후보에게 1위를 내줬습니다.
만 표 이상 차이가 벌어지면서 오 후보 캠프는 패색이 짙었습니다.
<녹취>오세훈(서울시장 당선자) : "민심의 무서움을 깨닫고 있습니다. 패색이 짙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새벽 4시 쯤 마지막에 개표를 시작한 강남지역에서 지지표가 쏟아지면서 오 후보는 재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한 때 2천 표 정도까지 추격당하기도 한 오 후보는 오늘 아침 7시를 넘기고서야 비로소 웃을 수 있었습니다.
<녹취>오세훈(서울시장 당선자) : "비록 이기기는 했지만 사실상 패배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겸허한 마음으로 앞으로 시정에 임하겠습니다."
지지율 두 자리 수 격차에서 시작된 서울 시장 선거는 결국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한편의 '개표 드라마'로 막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
-
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김기흥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