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국방 “추가 한·미 합동훈련 검토”

입력 2010.06.0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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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방부장관이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응해 추가적인 합동군사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항공모함 참가여부를 둘러싸고 혼선이 생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 안보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응해 추가적인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북한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예측 불가능해졌다고 평가하고 통상적인 차원을 넘는 추가 군사훈련으로 한국을 확실하게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한국전 60주년 행사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한국과 협력해 북한의 침략을 막아내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 "(한국과 함께) 우리는 (북한의)침략을 저지할 것입니다.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해 동맹국과 협조할 것입니다."

한미 양국은 이미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서해 군산 앞바다에서 해상 합동 훈련을 실시하기로 확정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와 핵잠수함, 이지스 구축함 등이 참가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게이츠 국방장관은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의 훈련 참가 계획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항모 참가여부를 놓고 혼선이 벌어진 셈입니다.

이번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에서는 천안함 공격으로 조성된 한반도 긴장사태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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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이츠 국방 “추가 한·미 합동훈련 검토”
    • 입력 2010-06-04 06: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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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국방부장관이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응해 추가적인 합동군사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항공모함 참가여부를 둘러싸고 혼선이 생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홍기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시아 안보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중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천안함 공격에 대응해 추가적인 한미 합동 군사훈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북한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예측 불가능해졌다고 평가하고 통상적인 차원을 넘는 추가 군사훈련으로 한국을 확실하게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한국전 60주년 행사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한국과 협력해 북한의 침략을 막아내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녹취> 오바마 대통령 : "(한국과 함께) 우리는 (북한의)침략을 저지할 것입니다. 북한의 책임을 묻기 위해 동맹국과 협조할 것입니다." 한미 양국은 이미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서해 군산 앞바다에서 해상 합동 훈련을 실시하기로 확정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에 미 7함대 소속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와 핵잠수함, 이지스 구축함 등이 참가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게이츠 국방장관은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의 훈련 참가 계획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항모 참가여부를 놓고 혼선이 벌어진 셈입니다. 이번 싱가포르 아시아 안보회의에서는 천안함 공격으로 조성된 한반도 긴장사태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홍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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