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끝났지만 현수막 처리 ‘골머리’

입력 2010.06.04 (07:39) 수정 2010.06.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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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인 8표제가 시행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선거 현수막이 내걸렸는데요.

선거가 끝나자마자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 현수막이 하나 둘 떨어져 나갑니다.

높이 매달린 현수막 철거에는 3미터 길이의 장대까지 동원됐습니다.

수거한 현수막을 재활용해 가방을 만드는 업체입니다.

가로 7미터, 높이 1미터의 현수막 하나로 장바구니 6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준희(현수막 재활용업체 직원) : "현수막이 너무 많아서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방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재활용되는 현수막의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 어느 선거보다도 많은 후보가 나왔던 이번 선거에 내걸린 현수막은 약 10만 개, 무게만 150톤에 이릅니다.

마땅히 재활용할 곳이 없다 보니 선거 때마다 그대로 소각하거나 파묻는 양이 절반을 넘습니다.

<인터뷰> 김미화(자원순환연대 사무총장) : "현수막을 제작하고 폐기할 때 이산화탄소 등이 발생합니다. 현수막을 줄이거나 재활용을 의무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역 일꾼을 알리기 위해 내걸렸던 선거 현수막, 깨끗한 선거 마무리를 위해서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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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 끝났지만 현수막 처리 ‘골머리’
    • 입력 2010-06-04 07:39:06
    • 수정2010-06-04 08:39: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1인 8표제가 시행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선거 현수막이 내걸렸는데요. 선거가 끝나자마자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장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거 현수막이 하나 둘 떨어져 나갑니다. 높이 매달린 현수막 철거에는 3미터 길이의 장대까지 동원됐습니다. 수거한 현수막을 재활용해 가방을 만드는 업체입니다. 가로 7미터, 높이 1미터의 현수막 하나로 장바구니 6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이준희(현수막 재활용업체 직원) : "현수막이 너무 많아서 낭비라는 생각이 들어서 가방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재활용되는 현수막의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그 어느 선거보다도 많은 후보가 나왔던 이번 선거에 내걸린 현수막은 약 10만 개, 무게만 150톤에 이릅니다. 마땅히 재활용할 곳이 없다 보니 선거 때마다 그대로 소각하거나 파묻는 양이 절반을 넘습니다. <인터뷰> 김미화(자원순환연대 사무총장) : "현수막을 제작하고 폐기할 때 이산화탄소 등이 발생합니다. 현수막을 줄이거나 재활용을 의무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역 일꾼을 알리기 위해 내걸렸던 선거 현수막, 깨끗한 선거 마무리를 위해서 제대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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