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 군사작전 계획 5027, 북한에 유출”

입력 2010.06.04 (13:05) 수정 2010.06.0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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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역 군 장성이 대북 극비 군사 기밀인 작전계획 5027을 북한에 유출한 혐의로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역 군 장성이 북한과의 전면전에 대비한 극비의 한미 연합 군사작전계획을 북한측에 유출한 혐의로 공안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김 모 현역 육군 소장이 지난 수년간 이른바 ’작전계획 5027’을 비롯한 우리 군의 작전계획과 교범 등을 북한측에 넘겨준 혐의로 체포돼 기무사와 국정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전계획 5027은 북한의 도발이 있을때 우리 군의 전력 배치와 파괴할 북한의 목표물 등의 전략이 들어있는 극비 군사 정보입니다.



김 소장은 자신의 군 후배이자 ’흑금성’이라는 공작명으로 과거 안기부 대북공작원으로 활동했던 박 모씨를 통해 이 군사 기밀들을 북한에 넘겨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중국에 있던 북한공작원에게 포섭돼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북한의 공작금을 받으며 대북 작전 계획 5027 등 군사 기밀을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소장과 박 모씨는 그러나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무사는 또 북한에 군 통신장비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통신 중계기 사업의 대북 진출을 협의한 혐의로 방산업체 부장 손모 씨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에 넘겨진 것으로 보이는 작계 5027은 전 정부 시절에 작성된 것이어서 현 정부의 작전계획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군의 전쟁 대비 작전계획이 유출된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학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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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비 군사작전 계획 5027, 북한에 유출”
    • 입력 2010-06-04 13:05:11
    • 수정2010-06-04 13: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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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역 군 장성이 대북 극비 군사 기밀인 작전계획 5027을 북한에 유출한 혐의로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역 군 장성이 북한과의 전면전에 대비한 극비의 한미 연합 군사작전계획을 북한측에 유출한 혐의로 공안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김 모 현역 육군 소장이 지난 수년간 이른바 ’작전계획 5027’을 비롯한 우리 군의 작전계획과 교범 등을 북한측에 넘겨준 혐의로 체포돼 기무사와 국정원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전계획 5027은 북한의 도발이 있을때 우리 군의 전력 배치와 파괴할 북한의 목표물 등의 전략이 들어있는 극비 군사 정보입니다.

김 소장은 자신의 군 후배이자 ’흑금성’이라는 공작명으로 과거 안기부 대북공작원으로 활동했던 박 모씨를 통해 이 군사 기밀들을 북한에 넘겨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씨는 중국에 있던 북한공작원에게 포섭돼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북한의 공작금을 받으며 대북 작전 계획 5027 등 군사 기밀을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소장과 박 모씨는 그러나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무사는 또 북한에 군 통신장비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통신 중계기 사업의 대북 진출을 협의한 혐의로 방산업체 부장 손모 씨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북측에 넘겨진 것으로 보이는 작계 5027은 전 정부 시절에 작성된 것이어서 현 정부의 작전계획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군의 전쟁 대비 작전계획이 유출된 것은 매우 심각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학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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