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녹미어’ 불법 거래 적발

입력 2010.06.04 (13:05) 수정 2010.06.04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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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황실을 상징하는 '녹미어'라는 관상용 물고기가 있는데요,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는 '녹미어'를 몰래 들여와 팔아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녹미어를 밀수입해 불법 유통한 혐의 등으로 49살 이모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국제 멸종위기종 '녹미어' 수백 마리를 밀수입해 인터넷 동호회 등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미어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CITES에 가입돼 있어 생산 농장에서 전자칩을 부착해 엄격히 관리되는 어종입니다.

중국 황실을 상징하는 물고기인 '녹미어' 가운데, '금용'이라는 종은 1억을 넘고, 색소 부족, 이른바 '알비노 현상'을 보이는 녹미어는 시가 5천만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 등은 일반 관상어를 수입하면서 녹미어를 몰래 끼워넣는 방법으로 밀반입해 인터넷 동호회 등을 통해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방법으로 불법유통된 멸종위기종이 더 있는지 파악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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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 위기 ‘녹미어’ 불법 거래 적발
    • 입력 2010-06-04 13:05:16
    • 수정2010-06-04 13: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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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황실을 상징하는 '녹미어'라는 관상용 물고기가 있는데요,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는 '녹미어'를 몰래 들여와 팔아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녹미어를 밀수입해 불법 유통한 혐의 등으로 49살 이모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에서 국제 멸종위기종 '녹미어' 수백 마리를 밀수입해 인터넷 동호회 등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미어는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CITES에 가입돼 있어 생산 농장에서 전자칩을 부착해 엄격히 관리되는 어종입니다. 중국 황실을 상징하는 물고기인 '녹미어' 가운데, '금용'이라는 종은 1억을 넘고, 색소 부족, 이른바 '알비노 현상'을 보이는 녹미어는 시가 5천만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 등은 일반 관상어를 수입하면서 녹미어를 몰래 끼워넣는 방법으로 밀반입해 인터넷 동호회 등을 통해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같은 방법으로 불법유통된 멸종위기종이 더 있는지 파악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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