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초 산나물 오인…안전사고 주의!

입력 2010.06.04 (13:05) 수정 2010.06.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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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먹은 뒤 식중독을 일으키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먹어 식중독 사고가 늘고 있다며, 생김새가 비슷한 산나물과 독초의 구별법을 홈페이지에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또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먹으면 설사나 복통, 구토, 어지러움, 경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생긴다며,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손가락을 목에 넣어 먹은 내용물을 토하게 한 뒤 가까운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토한 후에는 뜨거운 물을 마시게 하고 병원으로 이동할 때에는 먹고 남은 독초가 있다면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산나물 가운데 원추리나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미량의 독성분을 갖고있어 반드시 끊는 물에 데쳐 독성을 제거한 뒤 먹어야 합니다.

특히 원추리는 성장할수록 독성이 강하므로 어린 순만 채취해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식약청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은 독초와 산나물의 구별이 쉽지 않으므로, 산에서 직접 채취해서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7년 동안 식약청에 접수된 자연독 식중독 환자는 231명.

이 가운데 독초로 인한 식중독 환자는 181명으로 80%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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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초 산나물 오인…안전사고 주의!
    • 입력 2010-06-04 13:05:19
    • 수정2010-06-04 14: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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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먹은 뒤 식중독을 일으키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박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알고 먹어 식중독 사고가 늘고 있다며, 생김새가 비슷한 산나물과 독초의 구별법을 홈페이지에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청은 또 독초를 산나물로 잘못 먹으면 설사나 복통, 구토, 어지러움, 경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생긴다며,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손가락을 목에 넣어 먹은 내용물을 토하게 한 뒤 가까운 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토한 후에는 뜨거운 물을 마시게 하고 병원으로 이동할 때에는 먹고 남은 독초가 있다면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산나물 가운데 원추리나 두릅, 다래순, 고사리 등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미량의 독성분을 갖고있어 반드시 끊는 물에 데쳐 독성을 제거한 뒤 먹어야 합니다. 특히 원추리는 성장할수록 독성이 강하므로 어린 순만 채취해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 합니다. 식약청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은 독초와 산나물의 구별이 쉽지 않으므로, 산에서 직접 채취해서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7년 동안 식약청에 접수된 자연독 식중독 환자는 231명. 이 가운데 독초로 인한 식중독 환자는 181명으로 80%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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