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세계속으로] 체코 맥주 음식 축제

입력 2010.06.04 (13: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유화 운동과 음악 축제의 상징인 '프라하의 봄'이 상징처럼 흐르는 체코의 거리와 광장에 축제의 물결이 출렁거립니다.

보름 동안 펼쳐진 프라하 맥주 축제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맥주애호가는 물론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였습니다.

맥주 축제장에선 종사자들이 체코의 전통 의상을 입고 서비스를 하며 축제 현장에서만 통용되는 주화로 맥주를 사 마시는 게 이색적입니다.

<녹취> 바츨라프 쉬파니엘(축제 참여자):"맥주는 체코인들에게 국민 음료수라고 할 수 있죠. 우리 맥주가 세계 최고니까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 가운데 체코에서 개발된 게 많기 때문에 체코 맥주에 대한 자부심이 높습니다.

<녹취> 야쿱 오르트(축제 관광객):"체코의 맥주 축제는 유럽에서 가장 큰 맥주 축제 중 하나죠. 이 축제는 정말 멋진 것 같아요. 맥주 품질도 뛰어나고 맛있어요."

<현장음>"프라하를 사랑해요, 너무 멋져요."

프라하의 봄을 즐겁고 맛있게 만드는 것은 맥주뿐만이 아닙니다.

맥주에 어울리는 전통 음식과 세계의 각종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 축제도사흘간 펼쳐졌는데요.

이번 축제에는 체코의 100대 식당의 명품 조리사 30명이 참여해 맛의 향연을 벌였습니다.

<녹취> 마우레르 빠벨(음식 축제 주관자):"체코 음식의 특징은 약간 기름집니다. 보통 체코에서는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빵과 야채를 곁들어 먹습니다. 맥주로 유명한 나라인 만큼 모든 음식이 맥주와 연관돼 있죠."

축제장에서는 고기 음식과 맥주를 손에 든 시민과 관광객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축제장에는 국내외 관광객 만 5천여 명이 찾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녹취> 알레나 쿨루치꼬바(슬로바키아 관광객):"(음식 축제에서) 체코 음식과 맥주, 와인을 먹었어요.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과 함께 너무 맛있는 체코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클라인(미국 필라델피아 관광객):" 뉴욕에서 바르셀로나로 가는 비행기 안에 비치된 잡지를 보고 이 축제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체코의 맛을 널리 알리고 관광과 1차 산업의 공동 성장에도 주안점을 뒀다고 합니다.

<녹취> 쉐프칙 빠벨(체코 요리사):"체코산 소고기는 물론 돼지고기로 만든 음식들을 만들어서 체코 농가들의 수익증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축제 현장에서는 독일과 미국 시장에 내준 체코 맥주의 아성을 되찾으려는 모습도 역력했는데요, 체코의 맥주와 음식 축제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점차 프라하의 봄을 즐기는 지구촌의 새로운 문화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클릭 세계속으로] 체코 맥주 음식 축제
    • 입력 2010-06-04 13:35:49
    지구촌뉴스
자유화 운동과 음악 축제의 상징인 '프라하의 봄'이 상징처럼 흐르는 체코의 거리와 광장에 축제의 물결이 출렁거립니다. 보름 동안 펼쳐진 프라하 맥주 축제는 지난 2008년부터 시작돼 맥주애호가는 물론 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였습니다. 맥주 축제장에선 종사자들이 체코의 전통 의상을 입고 서비스를 하며 축제 현장에서만 통용되는 주화로 맥주를 사 마시는 게 이색적입니다. <녹취> 바츨라프 쉬파니엘(축제 참여자):"맥주는 체코인들에게 국민 음료수라고 할 수 있죠. 우리 맥주가 세계 최고니까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맥주 가운데 체코에서 개발된 게 많기 때문에 체코 맥주에 대한 자부심이 높습니다. <녹취> 야쿱 오르트(축제 관광객):"체코의 맥주 축제는 유럽에서 가장 큰 맥주 축제 중 하나죠. 이 축제는 정말 멋진 것 같아요. 맥주 품질도 뛰어나고 맛있어요." <현장음>"프라하를 사랑해요, 너무 멋져요." 프라하의 봄을 즐겁고 맛있게 만드는 것은 맥주뿐만이 아닙니다. 맥주에 어울리는 전통 음식과 세계의 각종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 축제도사흘간 펼쳐졌는데요. 이번 축제에는 체코의 100대 식당의 명품 조리사 30명이 참여해 맛의 향연을 벌였습니다. <녹취> 마우레르 빠벨(음식 축제 주관자):"체코 음식의 특징은 약간 기름집니다. 보통 체코에서는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빵과 야채를 곁들어 먹습니다. 맥주로 유명한 나라인 만큼 모든 음식이 맥주와 연관돼 있죠." 축제장에서는 고기 음식과 맥주를 손에 든 시민과 관광객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축제장에는 국내외 관광객 만 5천여 명이 찾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녹취> 알레나 쿨루치꼬바(슬로바키아 관광객):"(음식 축제에서) 체코 음식과 맥주, 와인을 먹었어요.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과 함께 너무 맛있는 체코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클라인(미국 필라델피아 관광객):" 뉴욕에서 바르셀로나로 가는 비행기 안에 비치된 잡지를 보고 이 축제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특히 올해 축제는 체코의 맛을 널리 알리고 관광과 1차 산업의 공동 성장에도 주안점을 뒀다고 합니다. <녹취> 쉐프칙 빠벨(체코 요리사):"체코산 소고기는 물론 돼지고기로 만든 음식들을 만들어서 체코 농가들의 수익증대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미도 담았습니다." 축제 현장에서는 독일과 미국 시장에 내준 체코 맥주의 아성을 되찾으려는 모습도 역력했는데요, 체코의 맥주와 음식 축제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점차 프라하의 봄을 즐기는 지구촌의 새로운 문화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