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개혁기반 ‘장용영’ 재조명

입력 2010.06.0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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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정조임금이 추진한 개혁정치의 한 기반이 됐던 국왕 호위부대 '장용영'을 새롭게 조명한 전시회가 수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785년 정조가 창설한 국왕 호위부대 '장용영'.

왕의 호위뿐 아니라 수도방위 역할까지 수행하며 조선 후기 군 체계를 새로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장용영 특별전에서는 노론 세력의 위협을 견제하며 안정적인 개혁을 추진하고자 한 정조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태완(수원화성박물관 전문위원) : "개혁을 위해서는 문, 무 두가지가 필요했던 거죠. 문을 위해서는 규장각, 무를 위해서는 장용영을 만들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규장각은 기억을 하고 계신데..."

지금의 서울 혜화경찰서 자리에 있던 장용영 '본영'과, 수원 화성에 있던 '외영'의 상세지도가 당대 군부대의 생활상을 알려줍니다.

임금을 최측근에서 지키던 장수의 칼과 각종 병법서, 그리고 30점 만점에 21점을 쏜 정조의 활 실력을 기록한 문서도 눈에 띕니다.

'전쟁을 멈추는 것이 곧 힘'이라는 문구를 직접 새겨넣은 인장에서는 백성의 평안을 걱정하는 정조의 고뇌가 묻어납니다.

<인터뷰>이수진(경기도 수원시) : "이 나라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 힘들게 지내셨다는 것을,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알았어요"

수원화성박물관은 장용영 특별전을 오는 27일까지 엽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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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조 개혁기반 ‘장용영’ 재조명
    • 입력 2010-06-04 19: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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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선 정조임금이 추진한 개혁정치의 한 기반이 됐던 국왕 호위부대 '장용영'을 새롭게 조명한 전시회가 수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1785년 정조가 창설한 국왕 호위부대 '장용영'. 왕의 호위뿐 아니라 수도방위 역할까지 수행하며 조선 후기 군 체계를 새로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장용영 특별전에서는 노론 세력의 위협을 견제하며 안정적인 개혁을 추진하고자 한 정조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태완(수원화성박물관 전문위원) : "개혁을 위해서는 문, 무 두가지가 필요했던 거죠. 문을 위해서는 규장각, 무를 위해서는 장용영을 만들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규장각은 기억을 하고 계신데..." 지금의 서울 혜화경찰서 자리에 있던 장용영 '본영'과, 수원 화성에 있던 '외영'의 상세지도가 당대 군부대의 생활상을 알려줍니다. 임금을 최측근에서 지키던 장수의 칼과 각종 병법서, 그리고 30점 만점에 21점을 쏜 정조의 활 실력을 기록한 문서도 눈에 띕니다. '전쟁을 멈추는 것이 곧 힘'이라는 문구를 직접 새겨넣은 인장에서는 백성의 평안을 걱정하는 정조의 고뇌가 묻어납니다. <인터뷰>이수진(경기도 수원시) : "이 나라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그렇게 힘들게 지내셨다는 것을,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알았어요" 수원화성박물관은 장용영 특별전을 오는 27일까지 엽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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