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장관회의 개막…“재정건전성 강화 노력”

<앵커 멘트>

G 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부산에서 개막했습니다.

경제 위기를 돌파할 해법이 나올지,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유럽 재정위기 이후 처음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

세계 주요 국가와 국제제기구의 경제 수장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인터뷰>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세계 경제가 여전히 위태롭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가장 큰 현안은 재정 건전성 문제.

이때문에 회의에서는 각국의 상황에 맞는 재정건전성 확보방안이 집중 논의됐습니다.

빚이 많은 나라는 지출을 줄이고 여유가 있으면 지갑을 여는 차별화된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경기회복에 따른 출구전략 시점도 비중있게 다뤄집니다.

은행세도 주요 의제가운데 하나입니다.

위기가 발생하면 정부가 은행을 지원하는 만큼 은행도 미리 비용을 지불하라는 것입니다.

선진국과 개도국간 IMF 쿼터 조정 등 국제금융기구 개혁방안 등도 중점 논의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사공일(G20준비위 위원장) : "금융위기가 터졌을 때 새로운 국제기구를 만드는 거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하니까 기존에 국제기구들, 예를 들면 IMF라든지 월드뱅크를 이것을 개혁을 해서 활용을 하자"

회의 마지막 날인 내일은 내일은 공동선언문이 채택됩니다.

남유럽발 재정 위기 등 세계 경제의 당면 문제들에 대해 어떤 합의를 도출해 낼 수 있을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