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중학생, 철로에 떨어진 어린이 구출

입력 2010.06.04 (22:06) 수정 2010.06.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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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철로 위로 떨어진 어린이를 구출한 용감한 중학생 소식입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비상정지 버튼을 누르고 철로에 직접 내려갔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차를 기다리던 한 어린이가 발을 헛디디며 승강장 아래로 떨어집니다.



몰려든 사람들이 어쩔 줄 몰라하는 사이, 주위를 살피던 중학생 이주호 군이 어디론가 뛰어갑니다.



20미터를 달린 이 군은 승강장 기둥에 설치된 전동차 비상정지 버튼을 누릅니다.



다시 돌아 온 이 군은 주저없이 선로로 뛰어내려 어린이를 승강장으로 번쩍 들어올립니다.



<인터뷰>이주호(인천 부평서중학교 3년) : "보니까 어른들이 안 내려가고 올라오라고만 하길래, 제가 보니까 아이가 다쳐서 못 일어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 군은 만일을 대비해 비상정지 버튼의 위치를 평소 눈여겨 봐두었습니다.



<인터뷰>이주호(인천 부평서중학교 3년) : "제가 전철을 많이 타고 다니기 때문에 혹시 사고가 나면 저것부터 눌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군의 침착함에 역무원들도 놀랐습니다.



<인터뷰>김상우(백운역 역무과장) : "그 상황이라면 만약에 학생이 비상정지버튼을 안 눌렀다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겠죠"



봉사활동을 다녀오던 길이었다는 이군, 침착함과 용기로 또 다른 값진 일을 해냈습니다.



<인터뷰>이주호(인천 부평서중학교 3년) : "평상시에는 그렇게 용기를 낼 일이 없었는데 구해놓고 보니까 뿌듯하고...."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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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감한 중학생, 철로에 떨어진 어린이 구출
    • 입력 2010-06-04 22:06:27
    • 수정2010-06-05 09: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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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철로 위로 떨어진 어린이를 구출한 용감한 중학생 소식입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비상정지 버튼을 누르고 철로에 직접 내려갔습니다.

송명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차를 기다리던 한 어린이가 발을 헛디디며 승강장 아래로 떨어집니다.

몰려든 사람들이 어쩔 줄 몰라하는 사이, 주위를 살피던 중학생 이주호 군이 어디론가 뛰어갑니다.

20미터를 달린 이 군은 승강장 기둥에 설치된 전동차 비상정지 버튼을 누릅니다.

다시 돌아 온 이 군은 주저없이 선로로 뛰어내려 어린이를 승강장으로 번쩍 들어올립니다.

<인터뷰>이주호(인천 부평서중학교 3년) : "보니까 어른들이 안 내려가고 올라오라고만 하길래, 제가 보니까 아이가 다쳐서 못 일어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이 군은 만일을 대비해 비상정지 버튼의 위치를 평소 눈여겨 봐두었습니다.

<인터뷰>이주호(인천 부평서중학교 3년) : "제가 전철을 많이 타고 다니기 때문에 혹시 사고가 나면 저것부터 눌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군의 침착함에 역무원들도 놀랐습니다.

<인터뷰>김상우(백운역 역무과장) : "그 상황이라면 만약에 학생이 비상정지버튼을 안 눌렀다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겠죠"

봉사활동을 다녀오던 길이었다는 이군, 침착함과 용기로 또 다른 값진 일을 해냈습니다.

<인터뷰>이주호(인천 부평서중학교 3년) : "평상시에는 그렇게 용기를 낼 일이 없었는데 구해놓고 보니까 뿌듯하고...."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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