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장관회의 폐막…공동선언 채택 예정

입력 2010.06.05 (07:54) 수정 2010.06.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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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오늘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됩니다.

부산 프레스센터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 회의 참가국 대표들이 오늘 공동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죠?

<리포트>

네, 회의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오늘 참가국들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합니다.

선언문에는 남유럽 경제위기 이후 주요 화두로 떠오른 재정건전성 문제에 대한 내용이 우선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은행세 부분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캐나다 등 일부 국가가 강력히 반대하는 만큼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정부 개입으로 든 비용을 금융권이 공정하고 실질적으로 분담하는 방안을 마련키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 원칙만 재확인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외에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IMF 쿼터 조정 등 국제금융기구 개혁방안도 논의됩니다.

이에 앞서 회의 의장인 윤증현 기획 재정부 장관은 어제 부산 누리 마루에서 한 회의 모두발언에서 재정 건전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캐나다와 영국, 미국, IMF 총재 등과의 양자회담에서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금융안전망 논의에 대한 각국의 공조 약속을 받았습니다.

특히 미국의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했으며 자본규제 강화 등 금융 규제방안 합의 시기를 올해 말에서 11월 G20회의로 앞당겨야 한다는 우리 측 제안에도 동의했습니다.

남유럽발 재정 위기 이후 처음 열린 G-20 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당면 문제들에 대해 어떤 합의가 도출될 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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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장관회의 폐막…공동선언 채택 예정
    • 입력 2010-06-05 07:54:28
    • 수정2010-06-05 13: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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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오늘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됩니다. 부산 프레스센터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 회의 참가국 대표들이 오늘 공동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죠? <리포트> 네, 회의 이틀째이자, 마지막 날인 오늘 참가국들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합니다. 선언문에는 남유럽 경제위기 이후 주요 화두로 떠오른 재정건전성 문제에 대한 내용이 우선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은행세 부분도 관심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캐나다 등 일부 국가가 강력히 반대하는 만큼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정부 개입으로 든 비용을 금융권이 공정하고 실질적으로 분담하는 방안을 마련키 위해 계속 노력한다'는 원칙만 재확인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외에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IMF 쿼터 조정 등 국제금융기구 개혁방안도 논의됩니다. 이에 앞서 회의 의장인 윤증현 기획 재정부 장관은 어제 부산 누리 마루에서 한 회의 모두발언에서 재정 건전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캐나다와 영국, 미국, IMF 총재 등과의 양자회담에서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금융안전망 논의에 대한 각국의 공조 약속을 받았습니다. 특히 미국의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했으며 자본규제 강화 등 금융 규제방안 합의 시기를 올해 말에서 11월 G20회의로 앞당겨야 한다는 우리 측 제안에도 동의했습니다. 남유럽발 재정 위기 이후 처음 열린 G-20 회의에서 세계 경제의 당면 문제들에 대해 어떤 합의가 도출될 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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