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빚 줄이자’ 재정건전성 강화 합의

입력 2010.06.0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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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빚이 많은 국가들은 빚을 줄여야 한다는 공동성명을 내고 폐막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은 회복세에 있는 세계 경제가 남유럽발 재정위기로 다시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동선언문은 경기회복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빚이 많은 나라들이 빚을 줄여가야 한다는 내용을 가장 먼저 담았습니다.

<인터뷰>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재정문제가 심각한 국가들은 재정구조조정의 속도를 가속화해야 한다."

공동선언문에는 또 일부 국가나 금융회사의 부실이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확산되지 않도록 금융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담겼습니다.

은행세 도입문제는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금융위기를 유발시킨 금융권에 비용을 분담시켜야 한다는 원칙에는 의견은 같이 했습니다.

또 바젤 은행감독위원회에는 오는 11월 서울 정상회의 때까지 은행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엄격한 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제안하고 주도한 글로벌 금융안전망에 대해서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의장역할을 맡아 각국의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합의를 도출해내는데 성공하면서 오는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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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빚 줄이자’ 재정건전성 강화 합의
    • 입력 2010-06-05 21: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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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빚이 많은 국가들은 빚을 줄여야 한다는 공동성명을 내고 폐막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김승조 기자입니다. <리포트>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은 회복세에 있는 세계 경제가 남유럽발 재정위기로 다시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동선언문은 경기회복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빚이 많은 나라들이 빚을 줄여가야 한다는 내용을 가장 먼저 담았습니다. <인터뷰> 윤증현(기획재정부 장관) : "재정문제가 심각한 국가들은 재정구조조정의 속도를 가속화해야 한다." 공동선언문에는 또 일부 국가나 금융회사의 부실이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확산되지 않도록 금융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담겼습니다. 은행세 도입문제는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금융위기를 유발시킨 금융권에 비용을 분담시켜야 한다는 원칙에는 의견은 같이 했습니다. 또 바젤 은행감독위원회에는 오는 11월 서울 정상회의 때까지 은행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엄격한 기준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제안하고 주도한 글로벌 금융안전망에 대해서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의장역할을 맡아 각국의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합의를 도출해내는데 성공하면서 오는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의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KBS 뉴스 김승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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