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기 마지막대회 9일 제주서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1인자 서희경(24.하이트)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초청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올해도 탄탄대로를 예고했던 서희경은 9일 개막하는 KLPGA 전반기 마지막 대회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을 남겨둔 시점에서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5승을 올리며 각종 상을 독차지했던 서희경은 올해 KPGA 투어 5개 대회에 출전, 두차례만 톱10안에 들었고 상금 순위에서도 9위로 밀려났다. 상금 랭킹 1위 양수진(19.넵스)과는 1억여원의 차이가 난다.
서희경은 KLPGA 시즌 평균타수 부문에서 2위(72.00타), 드라이버 비거리에서 1위(266야드)를 달리고 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34위(75%), 그린적중률도 6위(72.22%)로 떨어졌다. 평균 퍼트수에서도 35위(31.50개)로 뒤처져 예전의 정교한 샷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희경은 이런 부진에 대해 시즌 초 해외 경기에 출전하느라 체력을 소진했고 무리하게 샷 교정을 한 것이 독이 됐다고 분석했다.
서희경은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살롱파스컵에서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경기를 했는데 이 때부터 샷에 이상이 생겼다"며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샷을 교정하면서 리듬감이 깨졌고 감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대회를 너무 정신없이 보냈다는 서희경은 "에쓰오일 대회에서는 샷 감각을 회복하는데 주력하면서 상반기를 마무리하겠다. 하반기에도 대회가 많이 남아 있다"며 여유를 보였다.
서희경의 침묵 속에 신예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2년차 양수진을 비롯해 신인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도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금 랭킹 2위에 올라있다.
한차례 우승을 포함해 매대회 톱10에 진입한 이보미(22.하이마트)도 이제는 성숙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1인자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들과 함께 미국 무대에서 돌아온 홍진주(27.비씨카드)와 임성아(26.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눈여겨 볼만 하다.
홍진주는 시즌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 주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1타차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권에 근접했음을 알렸다.
임성아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주 대회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1인자 서희경(24.하이트)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초청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올해도 탄탄대로를 예고했던 서희경은 9일 개막하는 KLPGA 전반기 마지막 대회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을 남겨둔 시점에서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5승을 올리며 각종 상을 독차지했던 서희경은 올해 KPGA 투어 5개 대회에 출전, 두차례만 톱10안에 들었고 상금 순위에서도 9위로 밀려났다. 상금 랭킹 1위 양수진(19.넵스)과는 1억여원의 차이가 난다.
서희경은 KLPGA 시즌 평균타수 부문에서 2위(72.00타), 드라이버 비거리에서 1위(266야드)를 달리고 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34위(75%), 그린적중률도 6위(72.22%)로 떨어졌다. 평균 퍼트수에서도 35위(31.50개)로 뒤처져 예전의 정교한 샷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희경은 이런 부진에 대해 시즌 초 해외 경기에 출전하느라 체력을 소진했고 무리하게 샷 교정을 한 것이 독이 됐다고 분석했다.
서희경은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살롱파스컵에서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경기를 했는데 이 때부터 샷에 이상이 생겼다"며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샷을 교정하면서 리듬감이 깨졌고 감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대회를 너무 정신없이 보냈다는 서희경은 "에쓰오일 대회에서는 샷 감각을 회복하는데 주력하면서 상반기를 마무리하겠다. 하반기에도 대회가 많이 남아 있다"며 여유를 보였다.
서희경의 침묵 속에 신예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2년차 양수진을 비롯해 신인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도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금 랭킹 2위에 올라있다.
한차례 우승을 포함해 매대회 톱10에 진입한 이보미(22.하이마트)도 이제는 성숙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1인자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들과 함께 미국 무대에서 돌아온 홍진주(27.비씨카드)와 임성아(26.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눈여겨 볼만 하다.
홍진주는 시즌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 주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1타차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권에 근접했음을 알렸다.
임성아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주 대회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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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자’ 서희경, 침묵 딛고 부활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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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07 10:50:12

전반기 마지막대회 9일 제주서 개막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1인자 서희경(24.하이트)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초청선수로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올해도 탄탄대로를 예고했던 서희경은 9일 개막하는 KLPGA 전반기 마지막 대회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을 남겨둔 시점에서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5승을 올리며 각종 상을 독차지했던 서희경은 올해 KPGA 투어 5개 대회에 출전, 두차례만 톱10안에 들었고 상금 순위에서도 9위로 밀려났다. 상금 랭킹 1위 양수진(19.넵스)과는 1억여원의 차이가 난다.
서희경은 KLPGA 시즌 평균타수 부문에서 2위(72.00타), 드라이버 비거리에서 1위(266야드)를 달리고 있지만 페어웨이 안착률 34위(75%), 그린적중률도 6위(72.22%)로 떨어졌다. 평균 퍼트수에서도 35위(31.50개)로 뒤처져 예전의 정교한 샷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희경은 이런 부진에 대해 시즌 초 해외 경기에 출전하느라 체력을 소진했고 무리하게 샷 교정을 한 것이 독이 됐다고 분석했다.
서희경은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살롱파스컵에서 강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경기를 했는데 이 때부터 샷에 이상이 생겼다"며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샷을 교정하면서 리듬감이 깨졌고 감각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반기 대회를 너무 정신없이 보냈다는 서희경은 "에쓰오일 대회에서는 샷 감각을 회복하는데 주력하면서 상반기를 마무리하겠다. 하반기에도 대회가 많이 남아 있다"며 여유를 보였다.
서희경의 침묵 속에 신예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2년차 양수진을 비롯해 신인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도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금 랭킹 2위에 올라있다.
한차례 우승을 포함해 매대회 톱10에 진입한 이보미(22.하이마트)도 이제는 성숙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1인자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이들과 함께 미국 무대에서 돌아온 홍진주(27.비씨카드)와 임성아(26.현대스위스저축은행)도 눈여겨 볼만 하다.
홍진주는 시즌 초반에는 고전했지만 한국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데 이어 지난 주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1타차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권에 근접했음을 알렸다.
임성아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주 대회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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