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킬러’ 류현진, 3연속 완봉 도전

입력 2010.06.0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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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23.한화)이 3경기 연속 완봉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경기 선발 투수로 왼손 투수 류현진을 예고했다.

지난 1일 SK와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뒤 어깨를 푹 쉰 류현진은 일주일 만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최근 4경기에서 완봉승 2번, 완투승 1번을 거두면서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5일 넥센전과 지난 1일 SK전에서 2경기 연속 완봉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시즌 8승(2패)을 올리며 KIA 양현종(9승)에 이어 다승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다승뿐 아니라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최다 이닝 부문에서도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87이닝 동안 16점밖에 주지 않는 '짠물 투구'로 유일한 1점대(1.66)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2위인 송은범(SK.2.26)을 큰 차로 제쳤다.

승수와 방어율뿐 아니라 최고 선발 투수가 갖춰야 할 덕목 중 하나인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능력에서도 단연 1위다.

11경기에 등판해 87이닝을 던지며 2위 넥센의 금민철(80이닝)보다 7이닝을 더 소화했다. 삼진도 86개를 잡아내 카도쿠라(SK.78개)보다 8개가 많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다승 부문에서 모두 1,2위를 달리며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붙는 LG와는 올 시즌 좋은 기억이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1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7개를 솎아내며 정규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작성했다.

선발 타자 전원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 경기 전까지 내리 2패를 당했던 류현진은 LG전 완투승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류현진에 대항할 투수로 지난달 영입한 필 더마트레(29.미국)를 내세웠다.

더마트레는 2경기에 나와 1승1패를 거두었으나 평균 자책점이 16.20에 이를 정도로 아직 한국 야구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한국으로 오기 전까지 올해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에서 8차례 선발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3.16을 거둔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춰 류현진과 첫 대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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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킬러’ 류현진, 3연속 완봉 도전
    • 입력 2010-06-07 14:06:07
    연합뉴스
'괴물' 류현진(23.한화)이 3경기 연속 완봉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경기 선발 투수로 왼손 투수 류현진을 예고했다. 지난 1일 SK와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뒤 어깨를 푹 쉰 류현진은 일주일 만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최근 4경기에서 완봉승 2번, 완투승 1번을 거두면서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달 25일 넥센전과 지난 1일 SK전에서 2경기 연속 완봉승을 기록한 류현진은 시즌 8승(2패)을 올리며 KIA 양현종(9승)에 이어 다승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다승뿐 아니라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최다 이닝 부문에서도 모두 1위에 올라 있다. 87이닝 동안 16점밖에 주지 않는 '짠물 투구'로 유일한 1점대(1.66)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 2위인 송은범(SK.2.26)을 큰 차로 제쳤다. 승수와 방어율뿐 아니라 최고 선발 투수가 갖춰야 할 덕목 중 하나인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능력에서도 단연 1위다. 11경기에 등판해 87이닝을 던지며 2위 넥센의 금민철(80이닝)보다 7이닝을 더 소화했다. 삼진도 86개를 잡아내 카도쿠라(SK.78개)보다 8개가 많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다승 부문에서 모두 1,2위를 달리며 2006년에 이어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붙는 LG와는 올 시즌 좋은 기억이 있다. 류현진은 지난달 1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7개를 솎아내며 정규 이닝 최다 탈삼진 기록을 작성했다. 선발 타자 전원을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 경기 전까지 내리 2패를 당했던 류현진은 LG전 완투승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LG는 류현진에 대항할 투수로 지난달 영입한 필 더마트레(29.미국)를 내세웠다. 더마트레는 2경기에 나와 1승1패를 거두었으나 평균 자책점이 16.20에 이를 정도로 아직 한국 야구에 적응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한국으로 오기 전까지 올해 디트로이트 산하 트리플A에서 8차례 선발 등판해 4승1패 평균자책점 3.16을 거둔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춰 류현진과 첫 대결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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