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선불카드로 아이핀 발급 금지”

  방송통신위원회가 '아이핀'을 발급받기 위한  신원확인 방법으로 선불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방통위는 오늘 아이핀 부정발급 사건과 관련해 선불카드를 아이핀을 발급받기 위한 신원 확인 수단에서 제외하는 한편,  한달 안에 인터넷에서  아이핀 도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이핀은 인터넷에서  주민등록번호를 대신해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는 고유 번호로 아이핀을 발급받으면  별도의 신원 확인 절차 없이 전자 상거래 등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통위 관계자는  아이핀 부정 발급 사건은  아이핀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해당 카드사가 본인 확인을 명확히 하지 않고 카드 명의자를 변경한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방통위는 또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로 아이핀을 발급받는 등 개설자와 실제 사용자가 다르면 아이핀의 효력을 상실하도록 하고, 부정 발급된 아이핀으로  웹사이트 계정에 가입했을 경우  사용을 중지하도록 인터넷 사업자에게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