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측근’ 행세로 수억 챙긴 남매 출국금지

입력 2010.06.0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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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여권 핵심 인사들의 측근 행세를 하며 수억 원을 받아 챙긴 남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대통령 등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캄보디아 도시 사업 개발권을 주겠다며 수억 원을 챙긴 혐의로, 58살 유모씨 남매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전직 방송 관련 업체 대표인 유씨 남매는 지난해 5월, 사업가 박모씨에게 이 대통령과 대통령 형인 이상득 의원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접근해, 캄보디아 신도시 사업권을 주겠다며 3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 해 8월 설계회사 대표 임모 씨에게 접근해 캄보디아 도시 설계 용역계약을 체결한 뒤 대금 10억 원을 지급하지 않고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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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측근’ 행세로 수억 챙긴 남매 출국금지
    • 입력 2010-06-07 17:11:11
    사회
이명박 대통령과 여권 핵심 인사들의 측근 행세를 하며 수억 원을 받아 챙긴 남매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대통령 등과의 친분을 과시하면서 캄보디아 도시 사업 개발권을 주겠다며 수억 원을 챙긴 혐의로, 58살 유모씨 남매에 대해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전직 방송 관련 업체 대표인 유씨 남매는 지난해 5월, 사업가 박모씨에게 이 대통령과 대통령 형인 이상득 의원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접근해, 캄보디아 신도시 사업권을 주겠다며 3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같은 해 8월 설계회사 대표 임모 씨에게 접근해 캄보디아 도시 설계 용역계약을 체결한 뒤 대금 10억 원을 지급하지 않고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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