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악재로 금융시장 ‘출렁’…주가 급락

입력 2010.06.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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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불어닥친 유럽발 악재에 아시아를 비롯한 우리 금융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주식은 급락하고 환율은 폭등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36포인트, 2% 넘게 폭락한 채로 장을 시작한 주식시장은 종일 요동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6.16포인트, 1.57% 내린 1,637.97로 마감됐습니다.

재정적자 규모가 알려진 것보다 클 수 있다는 헝가리 정부 관계자의 언급으로 남유럽 재정위기가 유럽 전체 재정위기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는데 이 충격이 국내 금융시장에도 그대로 전해진 겁니다.

외국인들의 팔자세로 1,618선까지 물러섰던 코스피는 기관과 개인의 사자세 그리고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1,630선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힘없이 주저앉아 일본 증시가 3.84% 타이완 가권지수도 2.54% 급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0.59포인트, 2.14% 급락한 483.1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온종일 출렁이던 환율은 폭등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오전 한 때 1,243원을 넘어섰다 오후 들어 1,226원으로 떨어지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다가 결국 지난 주말보다 34원 10전 뛴 1,235원 90전에 마감됐습니다.

한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헝가리 재정위기 사태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헝가리 재정위기 소식은 신임 정부가 전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키려다 나온 것이고 헝가리의 비중이 그리스보다는 작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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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발 악재로 금융시장 ‘출렁’…주가 급락
    • 입력 2010-06-07 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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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말 불어닥친 유럽발 악재에 아시아를 비롯한 우리 금융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주식은 급락하고 환율은 폭등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36포인트, 2% 넘게 폭락한 채로 장을 시작한 주식시장은 종일 요동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6.16포인트, 1.57% 내린 1,637.97로 마감됐습니다. 재정적자 규모가 알려진 것보다 클 수 있다는 헝가리 정부 관계자의 언급으로 남유럽 재정위기가 유럽 전체 재정위기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는데 이 충격이 국내 금융시장에도 그대로 전해진 겁니다. 외국인들의 팔자세로 1,618선까지 물러섰던 코스피는 기관과 개인의 사자세 그리고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1,630선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힘없이 주저앉아 일본 증시가 3.84% 타이완 가권지수도 2.54% 급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0.59포인트, 2.14% 급락한 483.12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온종일 출렁이던 환율은 폭등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오전 한 때 1,243원을 넘어섰다 오후 들어 1,226원으로 떨어지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다가 결국 지난 주말보다 34원 10전 뛴 1,235원 90전에 마감됐습니다. 한편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번 헝가리 재정위기 사태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헝가리 재정위기 소식은 신임 정부가 전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키려다 나온 것이고 헝가리의 비중이 그리스보다는 작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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