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나오토 일본 신임 총리가 내건 '탈(脫) 오자와'가 먹혀들면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급등하자 야권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일본의 주요언론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60% 안팎이 간 나오토 새 총리에게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가 탄생하면서 집권 민주당 지지율도 V자형으로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 교도통신의 지난 4∼5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36.1%로 5월말 실시했던 직전 조사 때의 20.5%에 비해 무려 16%포인트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 자민당 지지율은 20.8%로 직전조사 때의 21.9%에 비해 후퇴했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 당시 후텐마(普天間)기지 이전과 정치자금 문제로 여당 지지율이 급락하자 쾌재를 불렀던 자민당 등 야당은 갑자기 분위기가 썰렁해졌다.
야권은 임박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예상했으나 간 총리가 '탈 오자와'로 승부수를 둔 것이 먹혀들면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다.
야권은 이를 두고 민주당 정권이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을 숙청한 것이 아니라 숨긴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자민당의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간사장은 7일 "간 총리가 '오자와 숨기기'를 하고 있다. 깨끗한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오자와씨를 국회에 소환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하지않는다면 속임수 내각이라고 하지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는 "인사의 신선미가 떨어진다"고 비판하고 간 총리의 인기에 대해서는 "일시적이다. 국민은 정권 담당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의 주요언론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60% 안팎이 간 나오토 새 총리에게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가 탄생하면서 집권 민주당 지지율도 V자형으로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 교도통신의 지난 4∼5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36.1%로 5월말 실시했던 직전 조사 때의 20.5%에 비해 무려 16%포인트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 자민당 지지율은 20.8%로 직전조사 때의 21.9%에 비해 후퇴했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 당시 후텐마(普天間)기지 이전과 정치자금 문제로 여당 지지율이 급락하자 쾌재를 불렀던 자민당 등 야당은 갑자기 분위기가 썰렁해졌다.
야권은 임박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예상했으나 간 총리가 '탈 오자와'로 승부수를 둔 것이 먹혀들면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다.
야권은 이를 두고 민주당 정권이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을 숙청한 것이 아니라 숨긴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자민당의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간사장은 7일 "간 총리가 '오자와 숨기기'를 하고 있다. 깨끗한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오자와씨를 국회에 소환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하지않는다면 속임수 내각이라고 하지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는 "인사의 신선미가 떨어진다"고 비판하고 간 총리의 인기에 대해서는 "일시적이다. 국민은 정권 담당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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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야권, 간 나오토 효과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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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07 17:48:41
간 나오토 일본 신임 총리가 내건 '탈(脫) 오자와'가 먹혀들면서 민주당의 지지율이 급등하자 야권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일본의 주요언론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60% 안팎이 간 나오토 새 총리에게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 정부가 탄생하면서 집권 민주당 지지율도 V자형으로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 교도통신의 지난 4∼5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36.1%로 5월말 실시했던 직전 조사 때의 20.5%에 비해 무려 16%포인트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 자민당 지지율은 20.8%로 직전조사 때의 21.9%에 비해 후퇴했다.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 당시 후텐마(普天間)기지 이전과 정치자금 문제로 여당 지지율이 급락하자 쾌재를 불렀던 자민당 등 야당은 갑자기 분위기가 썰렁해졌다.
야권은 임박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예상했으나 간 총리가 '탈 오자와'로 승부수를 둔 것이 먹혀들면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이다.
야권은 이를 두고 민주당 정권이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간사장을 숙청한 것이 아니라 숨긴 것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자민당의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간사장은 7일 "간 총리가 '오자와 숨기기'를 하고 있다. 깨끗한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오자와씨를 국회에 소환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하지않는다면 속임수 내각이라고 하지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는 "인사의 신선미가 떨어진다"고 비판하고 간 총리의 인기에 대해서는 "일시적이다. 국민은 정권 담당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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