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국산차 ‘비상’…가격 낮춰 맞불 공세

입력 2010.06.07 (22:07) 수정 2010.06.0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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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입차들의 적극적 공세에 국내업체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뒤늦게 가격 할인으로 맞불을 놨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이어서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도 극찬을 받았던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최근 고급 모델의 가격을 500만 원 넘게 낮췄습니다.

신차를 낼 때마다 가격을 올려 온 현대차로선 파격적입니다.

지난해 50%에 달했던 내수 점유율이 지난달엔 42.5%까지 떨어진 때문입니다.

<인터뷰>정기택(현대차 영업과장) : "수입차의 가격 인하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낮춰 판매우위를 더욱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현대차는 이달 들어 주력 차종인 아반떼와 소나타에 대해서도 출시 이후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아와 GM 대우 등도 가격 할인과 할부 등으로 시장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GM 대우의 경우 최고급 모델인 베리타스의 가격을 최대 천백만 원이나 낮췄습니다.

약진하는 수입차에 비해 국산차의 판매실적은 석달 연속 뒷걸음질을 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필수(대림대학 교수) : "국내 메이커가 지금까지는 편하게 마케팅 전략을 통해서 시장점유율도 높였지만 수입차가 들어옴으로 인해서 이제는 긴장할 때가 됐다는 겁니다."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그만큼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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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②국산차 ‘비상’…가격 낮춰 맞불 공세
    • 입력 2010-06-07 22:07:47
    • 수정2010-06-07 22: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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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입차들의 적극적 공세에 국내업체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뒤늦게 가격 할인으로 맞불을 놨지만 상황은 그리 녹록지 않습니다. 이어서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도 극찬을 받았던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최근 고급 모델의 가격을 500만 원 넘게 낮췄습니다. 신차를 낼 때마다 가격을 올려 온 현대차로선 파격적입니다. 지난해 50%에 달했던 내수 점유율이 지난달엔 42.5%까지 떨어진 때문입니다. <인터뷰>정기택(현대차 영업과장) : "수입차의 가격 인하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낮춰 판매우위를 더욱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현대차는 이달 들어 주력 차종인 아반떼와 소나타에 대해서도 출시 이후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기아와 GM 대우 등도 가격 할인과 할부 등으로 시장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GM 대우의 경우 최고급 모델인 베리타스의 가격을 최대 천백만 원이나 낮췄습니다. 약진하는 수입차에 비해 국산차의 판매실적은 석달 연속 뒷걸음질을 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필수(대림대학 교수) : "국내 메이커가 지금까지는 편하게 마케팅 전략을 통해서 시장점유율도 높였지만 수입차가 들어옴으로 인해서 이제는 긴장할 때가 됐다는 겁니다."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은 그만큼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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