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현장] 나로호 기립 완료…모레 발사
입력 2010.06.07 (23:41)
수정 2010.06.07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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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두 시간 전인 오후 9시쯤 기립이 완료됐습니다.
하지만 기립 작업이 늦어지면서 애를 태웠는데요.
나로호 발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는지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은정 기자! (네)
< 질문> 나로호 기립이 예정보다 대여섯시간 늦어진 거죠?
<답변>
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저녁 8시 55분쯤부터 나로호 기립 작업을 시작해 10분 여 만에 기립과 발사대 고정 패드 장착 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당초 오후 3시 반에 기립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나로호와 발사대를 연결하는 부위인 케이블 마스트를 전기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기립작업을 늦췄습니다.
나로호는 오늘 오전 8시15분 특수 운반차량에 수평으로 실려 조립동을 출발해 1시간 20분 만에 발사대로 옮겨졌고, 이후 각종 케이블 연결작업 등이 진행됐습니다.
<질문> 케이블 마스터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게 어떤 뜻입니까?
<답변>
네. 케이블 마스터란 기립장치 뒤쪽에 있는 기다란 관인데요.
나로호를 세우기 전에 기립장치와 케이블 마스터를 연결합니다.
그런데 이 연결 부위인 케이블 마스트를 전기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케이블 마스터는 동근 통 안에 들어있기때문에 케이블 자체가 손상은 아니고 연결 부위가 안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주발사체는 부품이 10만개나 있기때문에 발사 직전까지 전기적. 기계적 장치를 점검하고 또 점검을 하는데. 이렇게 얘기치않은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러시아나 중국에서도 기립이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기술적으로는 큰 문제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또 지난해에도 발사 15분을 앞두고 자동카운트다운까지 들어갔지만 발사 7분여를 남기고 발사가 중지돼 애를 태웠습니다.
<질문>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예정대로 모레 발사합니까?
<답변>
일단 나로호가 기립했으니 모레 발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로호 최종 리허설은 내일 오전 11시부터 실시하기로 했으니 시간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 거죠.
하지만 항우연에 일단 내일 나로호 관리위원회를 열어서 발사 절차를 그대로 진행할 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우리가 국제해사기구에 통보한 나로호 예비발사일이 오는 19일까지로 잡혀있는데. 혹시 연기가 된다하더라도 이 기간 안에 발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지난해에는 페어링에 문제가 있었던 거죠?
<답변>
지난해 발사 시 상단 로켓 카메라에 잡힌 화면 함께 보실까요?
발사 215초 후 동시에 떨어져 나갔어야 할 양쪽 위성보호덮개, 페어링의 한쪽이 그대로 남아 화면 왼쪽이 컴컴합니다.
궤도 진입을 위해 상단 엔진이 점화됐지만, 남은 페어링의 무게로 속도를 끌어올리지 못합니다.
초속 8킬로미터로 날아야 할 로켓은 초속 6킬로미터로 날다 궤도 진입에 실패했고, 궤도 밖에서 분리된 위성은 심하게 흔들리다 추락했습니다.
2차 발사를 준비하면서 나로호팀은, 전기신호 전달, 분리폭약 폭발, 분리볼트 작동 등 페어링 분리 과정을 완벽히 하는데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장영순 발사체구조팀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장영순: "전기적인 부분에서는 방전을 방지하고 그 다음에 화약에 들어가는 기폭 신호를 교차 전달하는 것으로 보강을 했습니다."
나로호 연구진은 지난 10개월동안 10여차례 분리 시험을 실시하고 성공해 이제 마지막, 실전 성공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 질문> 페어링 분리에 성공하더라도 다른 관문이 남아있죠?
<답변>
네, 나로호가 하늘로 올라가면 먼저 페어링이 분리되고 발사 ? 초 후에 1단이 떨어져 나갑니다.
1단이 제대로 분리되면 약 2분 45초 뒤엔 2단 엔진을 점화해 위성에 속도를 더합니다.
발사 9분 뒤, 나로호와 위성이 분리에 성공하면 나로호가 지구에서 300킬로미터 떨어진 궤도에 진입하게 됩니다.
발사 후 13시간 정도가 지난 후 위성이 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와 정상적으로 교신하면, 나로호 발사는 성공으로 마무리됩니다.
<질문> 날씨가 발사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요?
<답변>
발사 예정일인 9일은 구름만 다소 낄 예정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 때 기온은 연료 주입 환경을 고려해 영상 35도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바람은 지상에서는 평균 초속 15미터 이하, 또 상층 30km까지의 바람은 초속 100미터 이하일 때 예정된 궤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9일 기온은 20도, 바람은 초속 5미터 등으로 조건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발사장 반경 20km 내에 낙뢰가 치지 않아야 하고, 50km 내에서 비가 내리지 않아야 나로호에 전자기적인 장애가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발달하는 소나기 구름은 발사 직전까지 최종 변수가 됩니다.
또 발사일이 내일 미뤄진다면 주 후반에는 비가 올 가능성도 있어 발사일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두 시간 전인 오후 9시쯤 기립이 완료됐습니다.
하지만 기립 작업이 늦어지면서 애를 태웠는데요.
나로호 발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는지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은정 기자! (네)
< 질문> 나로호 기립이 예정보다 대여섯시간 늦어진 거죠?
<답변>
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저녁 8시 55분쯤부터 나로호 기립 작업을 시작해 10분 여 만에 기립과 발사대 고정 패드 장착 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당초 오후 3시 반에 기립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나로호와 발사대를 연결하는 부위인 케이블 마스트를 전기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기립작업을 늦췄습니다.
나로호는 오늘 오전 8시15분 특수 운반차량에 수평으로 실려 조립동을 출발해 1시간 20분 만에 발사대로 옮겨졌고, 이후 각종 케이블 연결작업 등이 진행됐습니다.
<질문> 케이블 마스터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게 어떤 뜻입니까?
<답변>
네. 케이블 마스터란 기립장치 뒤쪽에 있는 기다란 관인데요.
나로호를 세우기 전에 기립장치와 케이블 마스터를 연결합니다.
그런데 이 연결 부위인 케이블 마스트를 전기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케이블 마스터는 동근 통 안에 들어있기때문에 케이블 자체가 손상은 아니고 연결 부위가 안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주발사체는 부품이 10만개나 있기때문에 발사 직전까지 전기적. 기계적 장치를 점검하고 또 점검을 하는데. 이렇게 얘기치않은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러시아나 중국에서도 기립이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기술적으로는 큰 문제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또 지난해에도 발사 15분을 앞두고 자동카운트다운까지 들어갔지만 발사 7분여를 남기고 발사가 중지돼 애를 태웠습니다.
<질문>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예정대로 모레 발사합니까?
<답변>
일단 나로호가 기립했으니 모레 발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로호 최종 리허설은 내일 오전 11시부터 실시하기로 했으니 시간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 거죠.
하지만 항우연에 일단 내일 나로호 관리위원회를 열어서 발사 절차를 그대로 진행할 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우리가 국제해사기구에 통보한 나로호 예비발사일이 오는 19일까지로 잡혀있는데. 혹시 연기가 된다하더라도 이 기간 안에 발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지난해에는 페어링에 문제가 있었던 거죠?
<답변>
지난해 발사 시 상단 로켓 카메라에 잡힌 화면 함께 보실까요?
발사 215초 후 동시에 떨어져 나갔어야 할 양쪽 위성보호덮개, 페어링의 한쪽이 그대로 남아 화면 왼쪽이 컴컴합니다.
궤도 진입을 위해 상단 엔진이 점화됐지만, 남은 페어링의 무게로 속도를 끌어올리지 못합니다.
초속 8킬로미터로 날아야 할 로켓은 초속 6킬로미터로 날다 궤도 진입에 실패했고, 궤도 밖에서 분리된 위성은 심하게 흔들리다 추락했습니다.
2차 발사를 준비하면서 나로호팀은, 전기신호 전달, 분리폭약 폭발, 분리볼트 작동 등 페어링 분리 과정을 완벽히 하는데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장영순 발사체구조팀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장영순: "전기적인 부분에서는 방전을 방지하고 그 다음에 화약에 들어가는 기폭 신호를 교차 전달하는 것으로 보강을 했습니다."
나로호 연구진은 지난 10개월동안 10여차례 분리 시험을 실시하고 성공해 이제 마지막, 실전 성공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 질문> 페어링 분리에 성공하더라도 다른 관문이 남아있죠?
<답변>
네, 나로호가 하늘로 올라가면 먼저 페어링이 분리되고 발사 ? 초 후에 1단이 떨어져 나갑니다.
1단이 제대로 분리되면 약 2분 45초 뒤엔 2단 엔진을 점화해 위성에 속도를 더합니다.
발사 9분 뒤, 나로호와 위성이 분리에 성공하면 나로호가 지구에서 300킬로미터 떨어진 궤도에 진입하게 됩니다.
발사 후 13시간 정도가 지난 후 위성이 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와 정상적으로 교신하면, 나로호 발사는 성공으로 마무리됩니다.
<질문> 날씨가 발사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요?
<답변>
발사 예정일인 9일은 구름만 다소 낄 예정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 때 기온은 연료 주입 환경을 고려해 영상 35도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바람은 지상에서는 평균 초속 15미터 이하, 또 상층 30km까지의 바람은 초속 100미터 이하일 때 예정된 궤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9일 기온은 20도, 바람은 초속 5미터 등으로 조건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발사장 반경 20km 내에 낙뢰가 치지 않아야 하고, 50km 내에서 비가 내리지 않아야 나로호에 전자기적인 장애가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발달하는 소나기 구름은 발사 직전까지 최종 변수가 됩니다.
또 발사일이 내일 미뤄진다면 주 후반에는 비가 올 가능성도 있어 발사일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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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07 23:41:39
- 수정2010-06-07 23:45:31

<앵커 멘트>
한국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두 시간 전인 오후 9시쯤 기립이 완료됐습니다.
하지만 기립 작업이 늦어지면서 애를 태웠는데요.
나로호 발사가 예정대로 진행되는지 이은정 과학전문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은정 기자! (네)
< 질문> 나로호 기립이 예정보다 대여섯시간 늦어진 거죠?
<답변>
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저녁 8시 55분쯤부터 나로호 기립 작업을 시작해 10분 여 만에 기립과 발사대 고정 패드 장착 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당초 오후 3시 반에 기립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나로호와 발사대를 연결하는 부위인 케이블 마스트를 전기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기립작업을 늦췄습니다.
나로호는 오늘 오전 8시15분 특수 운반차량에 수평으로 실려 조립동을 출발해 1시간 20분 만에 발사대로 옮겨졌고, 이후 각종 케이블 연결작업 등이 진행됐습니다.
<질문> 케이블 마스터에서 문제가 생겼다는 게 어떤 뜻입니까?
<답변>
네. 케이블 마스터란 기립장치 뒤쪽에 있는 기다란 관인데요.
나로호를 세우기 전에 기립장치와 케이블 마스터를 연결합니다.
그런데 이 연결 부위인 케이블 마스트를 전기적으로 점검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케이블 마스터는 동근 통 안에 들어있기때문에 케이블 자체가 손상은 아니고 연결 부위가 안 맞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주발사체는 부품이 10만개나 있기때문에 발사 직전까지 전기적. 기계적 장치를 점검하고 또 점검을 하는데. 이렇게 얘기치않은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러시아나 중국에서도 기립이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기술적으로는 큰 문제에 속하지는 않습니다.
또 지난해에도 발사 15분을 앞두고 자동카운트다운까지 들어갔지만 발사 7분여를 남기고 발사가 중지돼 애를 태웠습니다.
<질문> 앞으로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예정대로 모레 발사합니까?
<답변>
일단 나로호가 기립했으니 모레 발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로호 최종 리허설은 내일 오전 11시부터 실시하기로 했으니 시간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는 거죠.
하지만 항우연에 일단 내일 나로호 관리위원회를 열어서 발사 절차를 그대로 진행할 지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우리가 국제해사기구에 통보한 나로호 예비발사일이 오는 19일까지로 잡혀있는데. 혹시 연기가 된다하더라도 이 기간 안에 발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지난해에는 페어링에 문제가 있었던 거죠?
<답변>
지난해 발사 시 상단 로켓 카메라에 잡힌 화면 함께 보실까요?
발사 215초 후 동시에 떨어져 나갔어야 할 양쪽 위성보호덮개, 페어링의 한쪽이 그대로 남아 화면 왼쪽이 컴컴합니다.
궤도 진입을 위해 상단 엔진이 점화됐지만, 남은 페어링의 무게로 속도를 끌어올리지 못합니다.
초속 8킬로미터로 날아야 할 로켓은 초속 6킬로미터로 날다 궤도 진입에 실패했고, 궤도 밖에서 분리된 위성은 심하게 흔들리다 추락했습니다.
2차 발사를 준비하면서 나로호팀은, 전기신호 전달, 분리폭약 폭발, 분리볼트 작동 등 페어링 분리 과정을 완벽히 하는데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장영순 발사체구조팀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장영순: "전기적인 부분에서는 방전을 방지하고 그 다음에 화약에 들어가는 기폭 신호를 교차 전달하는 것으로 보강을 했습니다."
나로호 연구진은 지난 10개월동안 10여차례 분리 시험을 실시하고 성공해 이제 마지막, 실전 성공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 질문> 페어링 분리에 성공하더라도 다른 관문이 남아있죠?
<답변>
네, 나로호가 하늘로 올라가면 먼저 페어링이 분리되고 발사 ? 초 후에 1단이 떨어져 나갑니다.
1단이 제대로 분리되면 약 2분 45초 뒤엔 2단 엔진을 점화해 위성에 속도를 더합니다.
발사 9분 뒤, 나로호와 위성이 분리에 성공하면 나로호가 지구에서 300킬로미터 떨어진 궤도에 진입하게 됩니다.
발사 후 13시간 정도가 지난 후 위성이 대전 카이스트 인공위성센터와 정상적으로 교신하면, 나로호 발사는 성공으로 마무리됩니다.
<질문> 날씨가 발사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요?
<답변>
발사 예정일인 9일은 구름만 다소 낄 예정으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발사 때 기온은 연료 주입 환경을 고려해 영상 35도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바람은 지상에서는 평균 초속 15미터 이하, 또 상층 30km까지의 바람은 초속 100미터 이하일 때 예정된 궤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9일 기온은 20도, 바람은 초속 5미터 등으로 조건을 만족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발사장 반경 20km 내에 낙뢰가 치지 않아야 하고, 50km 내에서 비가 내리지 않아야 나로호에 전자기적인 장애가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발달하는 소나기 구름은 발사 직전까지 최종 변수가 됩니다.
또 발사일이 내일 미뤄진다면 주 후반에는 비가 올 가능성도 있어 발사일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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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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