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더위 속 올해 첫 ‘오존주의보’

입력 2010.06.0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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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곳곳에,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됐습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가운데, 서울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흘째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아스팔트가 녹아내릴 듯 달아올랐습니다.

손으로 햇빛을 가리고 양산을 써보지만, 강한 열기를 막기는 어렵습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물가에 발을 담그고 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기도 합니다.

<인터뷰>박수민(서울시 길음동) : "안에 들어가거나 그늘진데서만 얘기하지, 돌아다니거나 하는게 너무 목도 마르고 날도 더워서 힘들더라구요."

오늘 강원도 영월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4.2도를 기록했고, 서울도 30.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연일 계속된 불볕더위 속에 올 들어 처음으로 서울 전역에 걸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후 들어 서울의 오존 농도는 평소보다 2~3배 가량 높아져 노원구 0.162, 송파구 0.158 피피엠 등 대부분 지역이 오존주의보 기준치를 넘어섰습니다.

대기 중 오존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등이 강한 햇빛과 만나 만들어집니다.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을 땐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는 모레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오존주의보는 전국 곳곳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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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볕 더위 속 올해 첫 ‘오존주의보’
    • 입력 2010-06-09 21: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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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곳곳에, 30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됐습니다. 숨이 턱턱 막히는 가운데, 서울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흘째 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아스팔트가 녹아내릴 듯 달아올랐습니다. 손으로 햇빛을 가리고 양산을 써보지만, 강한 열기를 막기는 어렵습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물가에 발을 담그고 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기도 합니다. <인터뷰>박수민(서울시 길음동) : "안에 들어가거나 그늘진데서만 얘기하지, 돌아다니거나 하는게 너무 목도 마르고 날도 더워서 힘들더라구요." 오늘 강원도 영월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4.2도를 기록했고, 서울도 30.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연일 계속된 불볕더위 속에 올 들어 처음으로 서울 전역에 걸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후 들어 서울의 오존 농도는 평소보다 2~3배 가량 높아져 노원구 0.162, 송파구 0.158 피피엠 등 대부분 지역이 오존주의보 기준치를 넘어섰습니다. 대기 중 오존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등이 강한 햇빛과 만나 만들어집니다.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 때문에, 오존주의보가 내려졌을 땐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30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는 모레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오존주의보는 전국 곳곳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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