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정거 트레일러 쇠파이프 쏟아져…‘아찔’

입력 2010.06.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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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레일러 차량의 부주의한 주행에 화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데요.

어제 울산에서는 트레일러가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싣고 가던 대형 강관이 차량을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트레일러에 받힌 승용차가 납작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승용차는 물론이고 추돌 사고를 일으킨 트레일러 차량도 성한 곳이 없습니다.

트레일러 적재함에서 쏟아진 길이 16미터짜리 대형 강관 십여 개가, 수십 미터에 걸쳐 흩어져 있습니다.

사고는, 신호대기로 멈춰선 승용차를 뒤늦게 본 트레일러가 급정차하다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뒤에 실려있던 강관이 그대로 앞을 덮치면서 트레일러 운전석은 이렇게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인터뷰>강재구(목격자):"1차선에 서있었는데 갑자기 꽝하더만 파이프가 우르르 떨어지는데 돌아보니 차는 이미 저렇게된 상황이고.."

트레일러 운전자 정 모씨와, 박 모씨 등 승용차 탑승자 4명은 구조됐지만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인터뷰>윤00(승용차 탑승자):"(우리가) 앞에 멈추려고 서고 뒤에서 (트레일러가) 박았는데 파이프같은게 막 굴러떨어지고...우린 급정거는 아니었죠. 노란 불 보면서 멈추려 했었죠."

지난해 9월에도, 울주군에서 과속하던 트레일러의 컨테이너가 분리돼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트레일러가 안전거리를 확보했는지, 강관이 제대로 차량에 고정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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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정거 트레일러 쇠파이프 쏟아져…‘아찔’
    • 입력 2010-06-10 07: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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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레일러 차량의 부주의한 주행에 화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데요. 어제 울산에서는 트레일러가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싣고 가던 대형 강관이 차량을 덮치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트레일러에 받힌 승용차가 납작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승용차는 물론이고 추돌 사고를 일으킨 트레일러 차량도 성한 곳이 없습니다. 트레일러 적재함에서 쏟아진 길이 16미터짜리 대형 강관 십여 개가, 수십 미터에 걸쳐 흩어져 있습니다. 사고는, 신호대기로 멈춰선 승용차를 뒤늦게 본 트레일러가 급정차하다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뒤에 실려있던 강관이 그대로 앞을 덮치면서 트레일러 운전석은 이렇게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인터뷰>강재구(목격자):"1차선에 서있었는데 갑자기 꽝하더만 파이프가 우르르 떨어지는데 돌아보니 차는 이미 저렇게된 상황이고.." 트레일러 운전자 정 모씨와, 박 모씨 등 승용차 탑승자 4명은 구조됐지만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인터뷰>윤00(승용차 탑승자):"(우리가) 앞에 멈추려고 서고 뒤에서 (트레일러가) 박았는데 파이프같은게 막 굴러떨어지고...우린 급정거는 아니었죠. 노란 불 보면서 멈추려 했었죠." 지난해 9월에도, 울주군에서 과속하던 트레일러의 컨테이너가 분리돼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경찰은, 트레일러가 안전거리를 확보했는지, 강관이 제대로 차량에 고정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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