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안보리, 이란 제재 결의안 가결…천안함 처리 가속도 外

입력 2010.06.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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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건의 유엔 안보리 논의에 앞서, 이란에 대한 4번째 제재안이 안보리를 통과했습니다.

안보리 최대 현안이 일단락된 만큼 이제 천안함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핵무기 야망이 있는 북한에 대해 본보기 효과도 있기 때문에, 이번 이란 제재는 우리에게도 큰 관심사인데요.

김지영 기자, 이번 제재안에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기자 멘트>

이란은행의 거래를 제한하고 감시한다는 내용, 또, 의심선박에 대해 공해상에서 나포조사할 수 있다는 내용들이 포함됐는데, 이란 제재 결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천안함 사건 처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란에 대한 4번째 제재 결의안으로 해외 이란은행의 거래제한과 이란 국내 모든 은행들의 거래 감시, 무기금수 조치 연장 이란에 대한 대량살상 무기 거래금지 의심 선박 공해상의 나포 조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핵개발 관여 종사자의 해외여행 금지와 자산동결 등도 포함됐습니다.

최대 현안이었던 이란 제재안을 해결함으로써 안보리는 이제, 다음 과제인 천안함 격침사건에 몰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천안함 민군 합동 조사단도 오늘 낮 뉴욕에 도착해 안보리 이사국들을 상대로 본격 설명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문제는 북한과 중국.러시아의 태도.

북한 유엔대표부는 어제,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안보리 논의에 앞서 북한 국방위 검열단의 확인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국이 여전히 모호한 태도로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는 천안함 침몰조사 보고서를 다음달에나 발표하겠다고 시간을 늦춘 것입니다.

중.러의 미온적인 태도와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이달 안으로 안보리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외교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에서 14살 멕시코 소년이 미국 순찰대원이 쏜 총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대통령까지 나서 과잉대응이라며 미국을 맹비난했습니다.

미국 순찰대원들은 불법체류자 단속을 하던 중 멕시코 쪽에서 돌을 던지며 공격해와 정당하게 대응했다는 주장인데요,멕시코 정부는 미 당국에 진상조사를 요구한 상황입니다.

앞서 2주 전에도 멕시코로 추방되던 불법이민자가 미국 경찰의 전기충격기에 목숨을 잃은 사건이 있었는데요,

미국 애리조나 주의 이민 단속법 문제로 시끄러운 가운데 불법체류자 단속을 둘러싸고도 잡음이 계속돼 미국과 멕시코 간의 갈등의 골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 부러울만한 직업이 생겼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맥주 감별사 대회가 열려 최고의 감별사를 선발했는데요.

중세시대때 감별사가 알코올 도수를 판정해 세금을 매기던 전통을 복원한다며 이번 대회가 열렸습니다.

흑맥주, 쓴 맥주, 연한맥주 등 맥주 16종류의 맛을 가장 잘 감별한 우승자에게는 천 파운드, 우리돈 180만 원의 상금과 어디서나 맥주를 맛 보라는 의미로 나무로 만든 맥주잔이 지급됐습니다.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그린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초상화가 오는 30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부쳐집니다.

낙찰가가 800만 파운드, 약 14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 초상화는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여배우로서는 처음으로 100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았던 지난 1963년 당시 그려진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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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6-10 08: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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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건의 유엔 안보리 논의에 앞서, 이란에 대한 4번째 제재안이 안보리를 통과했습니다. 안보리 최대 현안이 일단락된 만큼 이제 천안함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핵무기 야망이 있는 북한에 대해 본보기 효과도 있기 때문에, 이번 이란 제재는 우리에게도 큰 관심사인데요. 김지영 기자, 이번 제재안에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기자 멘트> 이란은행의 거래를 제한하고 감시한다는 내용, 또, 의심선박에 대해 공해상에서 나포조사할 수 있다는 내용들이 포함됐는데, 이란 제재 결의안이 통과됨에 따라 천안함 사건 처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황상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란에 대한 4번째 제재 결의안으로 해외 이란은행의 거래제한과 이란 국내 모든 은행들의 거래 감시, 무기금수 조치 연장 이란에 대한 대량살상 무기 거래금지 의심 선박 공해상의 나포 조사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핵개발 관여 종사자의 해외여행 금지와 자산동결 등도 포함됐습니다. 최대 현안이었던 이란 제재안을 해결함으로써 안보리는 이제, 다음 과제인 천안함 격침사건에 몰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천안함 민군 합동 조사단도 오늘 낮 뉴욕에 도착해 안보리 이사국들을 상대로 본격 설명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문제는 북한과 중국.러시아의 태도. 북한 유엔대표부는 어제,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안보리 논의에 앞서 북한 국방위 검열단의 확인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국이 여전히 모호한 태도로 보이는 가운데, 러시아는 천안함 침몰조사 보고서를 다음달에나 발표하겠다고 시간을 늦춘 것입니다. 중.러의 미온적인 태도와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이달 안으로 안보리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끌어내기 위해 외교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지대에서 14살 멕시코 소년이 미국 순찰대원이 쏜 총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대통령까지 나서 과잉대응이라며 미국을 맹비난했습니다. 미국 순찰대원들은 불법체류자 단속을 하던 중 멕시코 쪽에서 돌을 던지며 공격해와 정당하게 대응했다는 주장인데요,멕시코 정부는 미 당국에 진상조사를 요구한 상황입니다. 앞서 2주 전에도 멕시코로 추방되던 불법이민자가 미국 경찰의 전기충격기에 목숨을 잃은 사건이 있었는데요, 미국 애리조나 주의 이민 단속법 문제로 시끄러운 가운데 불법체류자 단속을 둘러싸고도 잡음이 계속돼 미국과 멕시코 간의 갈등의 골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면 부러울만한 직업이 생겼습니다. 영국 런던에서 맥주 감별사 대회가 열려 최고의 감별사를 선발했는데요. 중세시대때 감별사가 알코올 도수를 판정해 세금을 매기던 전통을 복원한다며 이번 대회가 열렸습니다. 흑맥주, 쓴 맥주, 연한맥주 등 맥주 16종류의 맛을 가장 잘 감별한 우승자에게는 천 파운드, 우리돈 180만 원의 상금과 어디서나 맥주를 맛 보라는 의미로 나무로 만든 맥주잔이 지급됐습니다. 팝아트의 거장, 앤디 워홀이 그린 여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초상화가 오는 30일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부쳐집니다. 낙찰가가 800만 파운드, 약 14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 초상화는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여배우로서는 처음으로 100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았던 지난 1963년 당시 그려진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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