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드라마 속 호화요트 타러 가요!

입력 2010.06.10 (08:58) 수정 2010.06.1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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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며칠 불볕더위가 계속되는데, 이번엔 시원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tv를 보다보면 멋지게 바다를 가르며 요트를 타는 장면이 종종 나오던데요.

하지만 실제로 요트 타볼 기회는 드문게 현실이죠?

그런데 세계 각지의 요트를 만나고, 직접 타볼 수 있는 현장이 있다고 합니다.

정수영 기자, 요트라면 좀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모처럼만의 기회네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달려온 호화 요트 60여 척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서해 경기도 화성에서 세계 보트 축제가 열렸습니다.

대당 가격이 수억 원에 이르는 호화 요트들 무료로 타볼 수 있는 기회인데요.

축제 현장에서 하루만이라도 드라마 주인공 돼 보시는 것 어떨까요.

돛을 펼치고 바람의 힘으로 바다를 가르는 세일링 요트도 타볼 수 있습니다.

멀리 시원스런 서해 바다가 펼쳐진 경기도 화성 전곡항.

해군 의장대가 절도 있는 공연을 펼치는데요.

세계 각국의 요트를 관람할 수 있는 국제 보트쇼 개막 축하 행삽니다.

<인터뷰> 임성진 : “국제 보트 쇼를 한다기에 쉽게 볼 수 있는 배도 아니고 해서 평소 배에 관심이 많고 그래서 왔습니다.”

푸른 바다 위 선착장에 전 세계에서 찾아온 요트 60여 척이 날렵한 맵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대당 가격이 수억 원을 호가하는 호화 보트들인데요.

오늘만큼은 보트쇼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공개합니다.

<인터뷰> 이혜연 : “매년 여기 요트 축제 할 때마다 오는데요. 세계 각국의 보트하고 요트들이 모여 있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가 있어서...”

마치 돌고래 머리를 연상시키는 새하얀 보트 한 척이 자태를 뽐내는데요.
한 대 가격이 무려 8억 원!

제조사 직원 안내를 받아 관람객 가족이 배 안으로 들어섭니다.

화려한 장미목으로 만든 가구와 조종석, 의자 시트는 물론이고 보트 천장까지 100% 소가죽으로 만들었습니다.

호텔 부럽지 않은 샤워 시설은 기본이구요.

복도를 따라 연결된 아늑한 침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인터뷰> 오인석 : “이런 보트쇼를 일반 서민들이 접하기도 힘들고 구경하기도 힘든데 그냥 무료로 체험할 수 있고 타보고 이런 것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관람객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이 곳, 바로 돛을 달고 바람을 따라 달리는 세일요트를 무료로 타 보는 자린데요.

<인터뷰> 이호균 : “돈 내고 하려고 하면 굉장히 돈도 많이 들고 하니까 저 같은 경우는 기회다 생각해서 나온 거죠.”

신나는 요트 탑승하기에 앞서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

드디어 닻을 올리고 키를 돌려 바다로 나갑니다.

시원스레 뱃전에 부딪히는 물살, 엔진 동력으로 항해하지 않고 돛을 펼쳐 바람의 힘으로 나아가긴 하지만 속도가 21노트, 시속 40km 정도로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빠릅니다.

온 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가르면, 30도가 넘는 본격 여름더위도 싹 가시는 듯합니다.

유유히 바다 위를 떠가는 요트, 승선객들마다 얼굴을 활짝 펴고 손을 흔듭니다.

엄마와 함께 온 아이는 연신 싱글벙글입니다.

아내의 생일을 맞아 찾아온 신혼 부부.

그런데 신랑 얼굴에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그래도 아내가 기뻐하니 요트 타기 데이트는 성공입니다.

<인터뷰> 이호균 : “오늘 생일이니까 제가 봉사를 해야죠.”

<인터뷰> 김민선 : “제 생일이라서 제 맘대로 해요.”

아들에게 요트 타기 체험을 시켜주러 찾아온 엄마는 아들보다 더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차승현 : “평생 탈까 말까 한 건데 얼마나 신나요.”

<리포트> 남편 : “좀만 기다려, 내가 돈 많이 벌어서 꼭 태워 줄게.”

요트 타기가 꺼려지는 고사리손 아이들에게도 배 탈 기회는 줘야죠?

안전하게 만든 풀 위에서 동글동글한 고무보트에 올라탔는데요,

오늘은 고무보트지만 장차 바다 위를 누빌 요트에 올라탈지도 모를 일입니다.

<인터뷰> 문다숙 : “아이들이 접할 수 없는 거라서 이런 기회는 흔치 않잖아요. 1년에 딱 한 번뿐인데 이거 한다고 해서 다른 거 취소시키고 이쪽으로 왔습니다. 해마다 오려고요.”

사치스런 호화 요트에서 바닷바람을 헤치는 세일링 요트까지!

좀처럼 접하기 힘든 요트 타는 재미로 나들이객들에게 손짓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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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6-10 08:58:00
    • 수정2010-06-10 10: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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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며칠 불볕더위가 계속되는데, 이번엔 시원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tv를 보다보면 멋지게 바다를 가르며 요트를 타는 장면이 종종 나오던데요. 하지만 실제로 요트 타볼 기회는 드문게 현실이죠? 그런데 세계 각지의 요트를 만나고, 직접 타볼 수 있는 현장이 있다고 합니다. 정수영 기자, 요트라면 좀 생소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모처럼만의 기회네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달려온 호화 요트 60여 척이 한 자리에 모였는데요. 서해 경기도 화성에서 세계 보트 축제가 열렸습니다. 대당 가격이 수억 원에 이르는 호화 요트들 무료로 타볼 수 있는 기회인데요. 축제 현장에서 하루만이라도 드라마 주인공 돼 보시는 것 어떨까요. 돛을 펼치고 바람의 힘으로 바다를 가르는 세일링 요트도 타볼 수 있습니다. 멀리 시원스런 서해 바다가 펼쳐진 경기도 화성 전곡항. 해군 의장대가 절도 있는 공연을 펼치는데요. 세계 각국의 요트를 관람할 수 있는 국제 보트쇼 개막 축하 행삽니다. <인터뷰> 임성진 : “국제 보트 쇼를 한다기에 쉽게 볼 수 있는 배도 아니고 해서 평소 배에 관심이 많고 그래서 왔습니다.” 푸른 바다 위 선착장에 전 세계에서 찾아온 요트 60여 척이 날렵한 맵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대당 가격이 수억 원을 호가하는 호화 보트들인데요. 오늘만큼은 보트쇼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공개합니다. <인터뷰> 이혜연 : “매년 여기 요트 축제 할 때마다 오는데요. 세계 각국의 보트하고 요트들이 모여 있고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가 있어서...” 마치 돌고래 머리를 연상시키는 새하얀 보트 한 척이 자태를 뽐내는데요. 한 대 가격이 무려 8억 원! 제조사 직원 안내를 받아 관람객 가족이 배 안으로 들어섭니다. 화려한 장미목으로 만든 가구와 조종석, 의자 시트는 물론이고 보트 천장까지 100% 소가죽으로 만들었습니다. 호텔 부럽지 않은 샤워 시설은 기본이구요. 복도를 따라 연결된 아늑한 침실, 누워서 하늘을 볼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인터뷰> 오인석 : “이런 보트쇼를 일반 서민들이 접하기도 힘들고 구경하기도 힘든데 그냥 무료로 체험할 수 있고 타보고 이런 것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관람객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이 곳, 바로 돛을 달고 바람을 따라 달리는 세일요트를 무료로 타 보는 자린데요. <인터뷰> 이호균 : “돈 내고 하려고 하면 굉장히 돈도 많이 들고 하니까 저 같은 경우는 기회다 생각해서 나온 거죠.” 신나는 요트 탑승하기에 앞서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 드디어 닻을 올리고 키를 돌려 바다로 나갑니다. 시원스레 뱃전에 부딪히는 물살, 엔진 동력으로 항해하지 않고 돛을 펼쳐 바람의 힘으로 나아가긴 하지만 속도가 21노트, 시속 40km 정도로 무시할 수 없을 만큼 빠릅니다. 온 몸으로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가르면, 30도가 넘는 본격 여름더위도 싹 가시는 듯합니다. 유유히 바다 위를 떠가는 요트, 승선객들마다 얼굴을 활짝 펴고 손을 흔듭니다. 엄마와 함께 온 아이는 연신 싱글벙글입니다. 아내의 생일을 맞아 찾아온 신혼 부부. 그런데 신랑 얼굴에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합니다. 그래도 아내가 기뻐하니 요트 타기 데이트는 성공입니다. <인터뷰> 이호균 : “오늘 생일이니까 제가 봉사를 해야죠.” <인터뷰> 김민선 : “제 생일이라서 제 맘대로 해요.” 아들에게 요트 타기 체험을 시켜주러 찾아온 엄마는 아들보다 더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차승현 : “평생 탈까 말까 한 건데 얼마나 신나요.” <리포트> 남편 : “좀만 기다려, 내가 돈 많이 벌어서 꼭 태워 줄게.” 요트 타기가 꺼려지는 고사리손 아이들에게도 배 탈 기회는 줘야죠? 안전하게 만든 풀 위에서 동글동글한 고무보트에 올라탔는데요, 오늘은 고무보트지만 장차 바다 위를 누빌 요트에 올라탈지도 모를 일입니다. <인터뷰> 문다숙 : “아이들이 접할 수 없는 거라서 이런 기회는 흔치 않잖아요. 1년에 딱 한 번뿐인데 이거 한다고 해서 다른 거 취소시키고 이쪽으로 왔습니다. 해마다 오려고요.” 사치스런 호화 요트에서 바닷바람을 헤치는 세일링 요트까지! 좀처럼 접하기 힘든 요트 타는 재미로 나들이객들에게 손짓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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