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폭탄 제조법’ 유포 10대 적발

입력 2010.06.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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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탄 제조방법과 폭탄 재료를 판매하는 내용을 인터넷에 올린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학생이 제조한 폭탄물은 실제 테러 폭발 사고에 사용됐던 폭발물과 성분이 동일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탄 제조방법과 함께 폭탄 재료를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이 자세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고등학생 전모 군의 인터넷 블로그입니다.

전 군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재료를 구입해 전문 자료들을 참고한 뒤 직접 폭탄물을 만들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실제 테러 폭발 사고에 사용된 것과 같은 성분의 폭발물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전 군은 폭탄 제조 관련 서적만 10여 권, 인터넷 자료물만 A4 300장 분량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전 군은 사회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기 위해 이처럼 폭발물을 제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박도영(부산남부서 정보과장) : "조사했더니 사회에 불만도 많고, 반항심도 아주 심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경찰은 전 군을 폭발물 사용 선동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로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또래들이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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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에 ‘폭탄 제조법’ 유포 10대 적발
    • 입력 2010-06-10 12:56:30
    뉴스 12
<앵커 멘트> 폭탄 제조방법과 폭탄 재료를 판매하는 내용을 인터넷에 올린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 학생이 제조한 폭탄물은 실제 테러 폭발 사고에 사용됐던 폭발물과 성분이 동일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탄 제조방법과 함께 폭탄 재료를 판매한다는 내용의 글이 자세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경찰에 적발된 고등학생 전모 군의 인터넷 블로그입니다. 전 군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재료를 구입해 전문 자료들을 참고한 뒤 직접 폭탄물을 만들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실제 테러 폭발 사고에 사용된 것과 같은 성분의 폭발물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전 군은 폭탄 제조 관련 서적만 10여 권, 인터넷 자료물만 A4 300장 분량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전 군은 사회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기 위해 이처럼 폭발물을 제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터뷰> 박도영(부산남부서 정보과장) : "조사했더니 사회에 불만도 많고, 반항심도 아주 심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경찰은 전 군을 폭발물 사용 선동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로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또래들이 없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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