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둘레길’ 매력에 빠져보세요”

입력 2010.06.1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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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젠 도심 속에서도 둘레길을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북한산에서 '느림의 미학'에 흠뻑 빠져 보시죠.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짙푸른 녹음을 담뿍 담은 북한산.

아름드리 나무가 만든 시원한 숲 그늘 속에 초여름 뙤약볕이 스르르 녹습니다.

오솔길 끝에서 만난 섶다리 아래에는 투명하게 반짝이는 계곡물이 흐릅니다.

산 정상을 향해 성급하게 걷지 않고 산자락을 따라 여유롭게 걷는 길.

둘레길의 매력은 일상 생활에 쫓긴 마음까지 느긋하게 만드는데 있습니다.

<인터뷰>유정자(서울시 창동) : "쉬기도 좋고, 걷기도 힘이 안들고 좋고 휴식처가 굉장히 좋아요."

지난해부터 만들기 시작한 북한산 둘레길, 멀리 제주나 지리산을 찾지 않고도 도심 가까이에서 색다른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허영순(서울시 우이동) : "가슴이 탁 터지는 것 같아요. 시원하니 답답한 가슴이 탁 터지는 것 같아요."

북한산 둘레길은 산 곳곳에 흩어져 있는 오래된 길 63킬로미터를 이어 만들어집니다.

<인터뷰>김지숙(북한산 국립공원사무소) : "북한산에 샛길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 샛길들을 이용해서 이어서 자연 훼손을 하지 않고 둘레길을 조성했습니다."

계룡산과 치악산에도 오는 2019년까지 둘레길을 잇는 등 전국 모든 국립공원에서 둘레길 조성 사업이 추진됩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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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둘레길’ 매력에 빠져보세요”
    • 입력 2010-06-10 21: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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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젠 도심 속에서도 둘레길을 걸을 수 있게 됐습니다. 북한산에서 '느림의 미학'에 흠뻑 빠져 보시죠.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짙푸른 녹음을 담뿍 담은 북한산. 아름드리 나무가 만든 시원한 숲 그늘 속에 초여름 뙤약볕이 스르르 녹습니다. 오솔길 끝에서 만난 섶다리 아래에는 투명하게 반짝이는 계곡물이 흐릅니다. 산 정상을 향해 성급하게 걷지 않고 산자락을 따라 여유롭게 걷는 길. 둘레길의 매력은 일상 생활에 쫓긴 마음까지 느긋하게 만드는데 있습니다. <인터뷰>유정자(서울시 창동) : "쉬기도 좋고, 걷기도 힘이 안들고 좋고 휴식처가 굉장히 좋아요." 지난해부터 만들기 시작한 북한산 둘레길, 멀리 제주나 지리산을 찾지 않고도 도심 가까이에서 색다른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허영순(서울시 우이동) : "가슴이 탁 터지는 것 같아요. 시원하니 답답한 가슴이 탁 터지는 것 같아요." 북한산 둘레길은 산 곳곳에 흩어져 있는 오래된 길 63킬로미터를 이어 만들어집니다. <인터뷰>김지숙(북한산 국립공원사무소) : "북한산에 샛길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 샛길들을 이용해서 이어서 자연 훼손을 하지 않고 둘레길을 조성했습니다." 계룡산과 치악산에도 오는 2019년까지 둘레길을 잇는 등 전국 모든 국립공원에서 둘레길 조성 사업이 추진됩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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