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스키니 진’, 건강엔 안좋아요”

입력 2010.06.11 (21:57) 수정 2010.06.11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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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패션에 관심 있다면 몸에 쫙 달라붙는 스키니 진.



한벌쯤 갖고 계실텐데요. 멋내려다 건강 해칠 수가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녀시대처럼 길고 날씬한 다리를 뽐내고 싶은 여성들에게 필수 소품인 스키니 진.



무더운 여름에도 그 인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으뜸(대학생) : "주변에서 많이 입으니까 유행이어서 저도 자주 입구요, 입으면 그냥 옷보다 훨씬 예쁜 건 같아요"



하지만 멋내기를 포기하는 여성도 많습니다.



하체가 심하게 조이다보니 다리가 붓거나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희재(회사원) : "퇴근하고 집에 가서 다리를 주무르거나 마사지를 하지 않으면 잠을 들기가 힘들 정도로 불편함을 많이 느꼈어요."



실제로 스키니 진처럼 하체를 강하게 압박하는 옷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여성의 경우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통풍이 잘 안 돼 질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남성도 마찬가지로 비뇨기과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문두건(고대구로병원 비뇨기과장) : "전립선염 환자나 부고환염 환자, 음낭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청바지를 입지 말라고 하거든요."



때문에 과도하게 조이는 청바지는 피하고 바지를 벗고 나서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마사지를 해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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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도한 ‘스키니 진’, 건강엔 안좋아요”
    • 입력 2010-06-11 21:57:20
    • 수정2010-06-11 22: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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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패션에 관심 있다면 몸에 쫙 달라붙는 스키니 진.

한벌쯤 갖고 계실텐데요. 멋내려다 건강 해칠 수가 있습니다. 오수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녀시대처럼 길고 날씬한 다리를 뽐내고 싶은 여성들에게 필수 소품인 스키니 진.

무더운 여름에도 그 인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으뜸(대학생) : "주변에서 많이 입으니까 유행이어서 저도 자주 입구요, 입으면 그냥 옷보다 훨씬 예쁜 건 같아요"

하지만 멋내기를 포기하는 여성도 많습니다.

하체가 심하게 조이다보니 다리가 붓거나 아픈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희재(회사원) : "퇴근하고 집에 가서 다리를 주무르거나 마사지를 하지 않으면 잠을 들기가 힘들 정도로 불편함을 많이 느꼈어요."

실제로 스키니 진처럼 하체를 강하게 압박하는 옷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여성의 경우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통풍이 잘 안 돼 질에 염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남성도 마찬가지로 비뇨기과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문두건(고대구로병원 비뇨기과장) : "전립선염 환자나 부고환염 환자, 음낭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청바지를 입지 말라고 하거든요."

때문에 과도하게 조이는 청바지는 피하고 바지를 벗고 나서는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마사지를 해 혈액순환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오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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