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공격력 ‘화려함 속의 빈곤’
입력 2010.06.13 (02:05)
수정 2010.06.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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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아르헨티나의 공격력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공격을 풀어가는 전술은 뛰어났지만 마무리 능력에서는 물음표를 남기면서 '화려함 속의 빈곤'이라는 결과를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13일(한국시간) 새벽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나이지리아와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6분 터진 수비수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통산 15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에 우승만 두 차례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비롯해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등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우승후보 1순위로 손꼽혔다.
게다가 이날 선발로 나서지 못한 세르히오 아궤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막시 로드리게스(리버풀), 마르틴 팔레르모(보카 주니어스) 등 벤치 멤버들도 소속팀에서는 주전급으로 뛰는 선수일 만큼 백업 자원까지 든든하게 준비됐다.
이날 아르헨티나의 공격 루트는 중앙 미드필더 후안 세비스티안 베론(에스투디안테스)의 패스를 메시가 이어받아 원톱으로 나선 이과인 및 오른쪽 날개 테베스에게 공격 기회를 주는 형태로 이어졌다.
메시는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수 3-4명을 이끌고 다니면서 재치있는 일대일 패스로 수비벽을 허물고 슛 기회를 만들어갔다.
나이지리아는 메시에 전담 마크맨을 두지 않았지만 메시가 볼을 잡으면 순간적으로 2-3명이 에워싸며 봉쇄에 나섰다. 그러나 메시는 주변 동료를 이용해 압박을 풀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아르헨티나는 전후반을 거쳐 무려 20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나이지리아의 골 그물을 흔든 것은 단 1골밖에 없었다. 전형적인 마무리 부족의 문제점을 노출한 것이다.
나이지리아의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텔아비브)의 신들린 선방도 한몫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난 슛이 너무 많았다. 20개 슛 가운데 골대 안쪽으로 향한 유효 슛은 7개에 불과했다.
더불어 경기 초반 세트피스로 결승골을 만들어낸 아르헨티나는 경기 동안 8개의 프리킥을 시도한 게 모두 골과 거리가 멀어 우승 후보다운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13일(한국시간) 새벽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나이지리아와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6분 터진 수비수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통산 15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에 우승만 두 차례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비롯해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등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우승후보 1순위로 손꼽혔다.
게다가 이날 선발로 나서지 못한 세르히오 아궤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막시 로드리게스(리버풀), 마르틴 팔레르모(보카 주니어스) 등 벤치 멤버들도 소속팀에서는 주전급으로 뛰는 선수일 만큼 백업 자원까지 든든하게 준비됐다.
이날 아르헨티나의 공격 루트는 중앙 미드필더 후안 세비스티안 베론(에스투디안테스)의 패스를 메시가 이어받아 원톱으로 나선 이과인 및 오른쪽 날개 테베스에게 공격 기회를 주는 형태로 이어졌다.
메시는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수 3-4명을 이끌고 다니면서 재치있는 일대일 패스로 수비벽을 허물고 슛 기회를 만들어갔다.
나이지리아는 메시에 전담 마크맨을 두지 않았지만 메시가 볼을 잡으면 순간적으로 2-3명이 에워싸며 봉쇄에 나섰다. 그러나 메시는 주변 동료를 이용해 압박을 풀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아르헨티나는 전후반을 거쳐 무려 20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나이지리아의 골 그물을 흔든 것은 단 1골밖에 없었다. 전형적인 마무리 부족의 문제점을 노출한 것이다.
나이지리아의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텔아비브)의 신들린 선방도 한몫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난 슛이 너무 많았다. 20개 슛 가운데 골대 안쪽으로 향한 유효 슛은 7개에 불과했다.
더불어 경기 초반 세트피스로 결승골을 만들어낸 아르헨티나는 경기 동안 8개의 프리킥을 시도한 게 모두 골과 거리가 멀어 우승 후보다운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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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헨 공격력 ‘화려함 속의 빈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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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6-13 02:05:06
- 수정2010-06-13 15:13:25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아르헨티나의 공격력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공격을 풀어가는 전술은 뛰어났지만 마무리 능력에서는 물음표를 남기면서 '화려함 속의 빈곤'이라는 결과를 남겼다.
아르헨티나는 13일(한국시간) 새벽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나이지리아와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6분 터진 수비수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통산 15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에 우승만 두 차례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비롯해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등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우승후보 1순위로 손꼽혔다.
게다가 이날 선발로 나서지 못한 세르히오 아궤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막시 로드리게스(리버풀), 마르틴 팔레르모(보카 주니어스) 등 벤치 멤버들도 소속팀에서는 주전급으로 뛰는 선수일 만큼 백업 자원까지 든든하게 준비됐다.
이날 아르헨티나의 공격 루트는 중앙 미드필더 후안 세비스티안 베론(에스투디안테스)의 패스를 메시가 이어받아 원톱으로 나선 이과인 및 오른쪽 날개 테베스에게 공격 기회를 주는 형태로 이어졌다.
메시는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수 3-4명을 이끌고 다니면서 재치있는 일대일 패스로 수비벽을 허물고 슛 기회를 만들어갔다.
나이지리아는 메시에 전담 마크맨을 두지 않았지만 메시가 볼을 잡으면 순간적으로 2-3명이 에워싸며 봉쇄에 나섰다. 그러나 메시는 주변 동료를 이용해 압박을 풀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아르헨티나는 전후반을 거쳐 무려 20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나이지리아의 골 그물을 흔든 것은 단 1골밖에 없었다. 전형적인 마무리 부족의 문제점을 노출한 것이다.
나이지리아의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텔아비브)의 신들린 선방도 한몫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난 슛이 너무 많았다. 20개 슛 가운데 골대 안쪽으로 향한 유효 슛은 7개에 불과했다.
더불어 경기 초반 세트피스로 결승골을 만들어낸 아르헨티나는 경기 동안 8개의 프리킥을 시도한 게 모두 골과 거리가 멀어 우승 후보다운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13일(한국시간) 새벽 요하네스버그 엘리스파크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나이지리아와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6분 터진 수비수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의 헤딩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통산 15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에 우승만 두 차례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비롯해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 카를로스 테베스(맨체스터 시티) 등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워 우승후보 1순위로 손꼽혔다.
게다가 이날 선발로 나서지 못한 세르히오 아궤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막시 로드리게스(리버풀), 마르틴 팔레르모(보카 주니어스) 등 벤치 멤버들도 소속팀에서는 주전급으로 뛰는 선수일 만큼 백업 자원까지 든든하게 준비됐다.
이날 아르헨티나의 공격 루트는 중앙 미드필더 후안 세비스티안 베론(에스투디안테스)의 패스를 메시가 이어받아 원톱으로 나선 이과인 및 오른쪽 날개 테베스에게 공격 기회를 주는 형태로 이어졌다.
메시는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수 3-4명을 이끌고 다니면서 재치있는 일대일 패스로 수비벽을 허물고 슛 기회를 만들어갔다.
나이지리아는 메시에 전담 마크맨을 두지 않았지만 메시가 볼을 잡으면 순간적으로 2-3명이 에워싸며 봉쇄에 나섰다. 그러나 메시는 주변 동료를 이용해 압박을 풀어냈다.
이를 바탕으로 아르헨티나는 전후반을 거쳐 무려 20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나이지리아의 골 그물을 흔든 것은 단 1골밖에 없었다. 전형적인 마무리 부족의 문제점을 노출한 것이다.
나이지리아의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텔아비브)의 신들린 선방도 한몫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난 슛이 너무 많았다. 20개 슛 가운데 골대 안쪽으로 향한 유효 슛은 7개에 불과했다.
더불어 경기 초반 세트피스로 결승골을 만들어낸 아르헨티나는 경기 동안 8개의 프리킥을 시도한 게 모두 골과 거리가 멀어 우승 후보다운 날카로움을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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