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요트 리처드, 윌리엄스 꺾고 우승

매튜 리처드(프랑스)가 코리아매치컵 요트대회(총상금 3억원) 우승을 차지했다.

리처드는 13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이언 윌리엄스(영국)를 3-1로 물리쳐 우승 상금 7천500만원의 주인이 됐다.

준결승에서 토바 미르스키(호주)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고도 미르스키가 판정에 항의하는 바람에 10여 분간 심판 회의를 거친 끝에 힘겨운 승리를 확정 지었던 리처드는 결승에서도 기세를 몰아 윌리엄스까지 제압했다.

윌리엄스는 3년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3-4위 결정전에서는 비욘 한센(스웨덴)이 미르스키를 2-0으로 꺾고 3위에 올랐다.

리처드는 올해 월드매치레이싱 투어(WMRT)에서도 랭킹 포인트 65점으로 애덤 미노프리오(뉴질랜드)의 39점을 앞서 선두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