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포병 화력 분석…대비책은?

<앵커 멘트>



우리 군의 심리전 재개에 초조해진 북한, 서울 불바다를 운운하며 위협을 하고 있죠?



실제 북의 포격 능력은 어느 정도고 또 우리 군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김희용 기자가 분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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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녹취>조선중앙TV: "서울의 불바다까지 내다 본 무자비한 군사적 타격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대북 심리전에 대한 이같은 북한의 위협은 북한이 갖고 있는 장사정포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북한의 장사정포는 170mm 자주포와 240mm 방사포.



최대 사거리가 각각 54km와 60km로 서울과 수도권까지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일반 블로거까지 위성사진에서 장사정포 진지를 식별해 인터넷에 올릴 정도로 많은 숫자가 전방지역에 몰려 있습니다.



자주포는 6개 대대, 방사포는 10여개 대대 정도가 배치돼 있는 것으로 우리 군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군당국은 장사정포 공격 징후가 포착되면 대포병 레이더, AN-TPQ를 통해 자동으로 장사정포의 위치를 확인하고, 사거리 40km의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으로 응징한다는 계획입니다.



F-15K에 장착한 공대지 미사일과 GPS 유도폭탄 등으로 포진지를 정밀 폭격하는 등 육.공군 합동전력으로 대응하게 됩니다.



현재 북한의 장사정포 진지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때문에 북한의 장사정포 위협은 우리 군의 대북 심리전 수위를 낮추려는 위협용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