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월드컵 유치 시 ‘잠실주경기장도 개조’”

입력 2010.06.14 (19:25) 수정 2010.06.14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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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준공된 지 26년이 된 88올림픽 주경기장은 요즘 스포츠보다 콘서트 무대나 행사장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올해 말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게 되면 국제적인 축구 경기장으로 개조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을 치러내며 한 때 우리나라 스포츠사의 상징이었던 88올림픽 주경기장, 그러나 지금은 초라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유려한 곡선을 뽐내던 천장은 곳곳이 심하게 녹 슬었고, 의자를 받치는 지지대는 아예 떨어져 나갔습니다.

<인터뷰>우인식(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담당) : "5년마다 한번씩 시설점검을 해야하고 2년마다 한번씩 내부 수리등 각종 점검, 보수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올해말 우리나라가 2022년 월드컵을 단독 유치하게 되면 전면적인 개보수를 거쳐 낡은 경기장이 국제수준의 축구경기장으로 거듭납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해, 월드컵유치위원회와 서울시가 내린 결정입니다.

경기장 수용인원은 기존 7만 석에 만석이 추가됩니다.

이렇게 되면 피파기준으로 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을 열 수 있는 규모가 됩니다.

현재 6만 여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도 8만여 명 수준으로 증축됩니다.

<인터뷰>김대길(KBS축구해설위원) : "새로운 시설을 짓는것보다 있는 시설을 개보수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다음달 방한하는 피파실사단에게 이 같은 계획을 적극 홍보하는 등 월드컵 최초 단독 유치에 힘을 쓷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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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월드컵 유치 시 ‘잠실주경기장도 개조’”
    • 입력 2010-06-14 19:25:43
    • 수정2010-06-14 19:29:22
    뉴스 7
<앵커 멘트> 준공된 지 26년이 된 88올림픽 주경기장은 요즘 스포츠보다 콘서트 무대나 행사장으로 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올해 말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하게 되면 국제적인 축구 경기장으로 개조됩니다. 보도에 우한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을 치러내며 한 때 우리나라 스포츠사의 상징이었던 88올림픽 주경기장, 그러나 지금은 초라한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유려한 곡선을 뽐내던 천장은 곳곳이 심하게 녹 슬었고, 의자를 받치는 지지대는 아예 떨어져 나갔습니다. <인터뷰>우인식(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 담당) : "5년마다 한번씩 시설점검을 해야하고 2년마다 한번씩 내부 수리등 각종 점검, 보수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올해말 우리나라가 2022년 월드컵을 단독 유치하게 되면 전면적인 개보수를 거쳐 낡은 경기장이 국제수준의 축구경기장으로 거듭납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만으로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해, 월드컵유치위원회와 서울시가 내린 결정입니다. 경기장 수용인원은 기존 7만 석에 만석이 추가됩니다. 이렇게 되면 피파기준으로 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을 열 수 있는 규모가 됩니다. 현재 6만 여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도 8만여 명 수준으로 증축됩니다. <인터뷰>김대길(KBS축구해설위원) : "새로운 시설을 짓는것보다 있는 시설을 개보수해서 사용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지 않나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다음달 방한하는 피파실사단에게 이 같은 계획을 적극 홍보하는 등 월드컵 최초 단독 유치에 힘을 쓷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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