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마라도나, 24년 만의 ‘전쟁’

입력 2010.06.14 (22:10) 수정 2010.06.1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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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허정무 감독과 마라도나의 악연을 알고보면 아르헨티나전이 더 재밌습니다.



멕시코 월드컵에서 몸싸움을 벌였던 두 선수가 24년만에 ’사령탑’으로 맞대결을 펼칩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86년 멕시코 월드컵 첫 경기.



드리블을 하던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가 강한 태클에 걸려 넘어집니다.



당시 마라도나를 걷어찼던 허 감독은 외신에 크게 보도됐습니다.



마라도나는 이후 허정무 감독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한국 축구를 태권 축구로 비아냥거리기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24년 후, 악연의 주인공 두 명이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벤치 대결을 벌입니다.



허 감독은 지도자로 변신한 뒤 몇 차례 난관을 겪었지만, 그리스전을 승리하며 상승세에 있습니다.



현역은퇴 후 약물중독으로 한때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던 마라도나 감독 역시 굴곡끝에 지도자로서 새로운 시험대에 섰습니다.



두 감독은 b 조 1위를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선수로서는 누구도 나무랄수 없었던 최고의 선수였고, 천재중의 한사람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죠. 그렇지만 감독으로서는 지금 현재로서는 평가하기가 곤란하고 제가 평가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수시절 투지가 강해 진돗개로 불렸던 허정무와 축구천재로 불렸던 마라도나, 이제 감독으로 24년만에 다시 격돌하는 두 감독의 운명의 대결에 뜨거운 시선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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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마라도나, 24년 만의 ‘전쟁’
    • 입력 2010-06-14 22:10:55
    • 수정2010-06-14 22:43:18
    뉴스 9
<앵커 멘트>

허정무 감독과 마라도나의 악연을 알고보면 아르헨티나전이 더 재밌습니다.

멕시코 월드컵에서 몸싸움을 벌였던 두 선수가 24년만에 ’사령탑’으로 맞대결을 펼칩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86년 멕시코 월드컵 첫 경기.

드리블을 하던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가 강한 태클에 걸려 넘어집니다.

당시 마라도나를 걷어찼던 허 감독은 외신에 크게 보도됐습니다.

마라도나는 이후 허정무 감독을 똑똑히 기억한다며 한국 축구를 태권 축구로 비아냥거리기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24년 후, 악연의 주인공 두 명이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벤치 대결을 벌입니다.

허 감독은 지도자로 변신한 뒤 몇 차례 난관을 겪었지만, 그리스전을 승리하며 상승세에 있습니다.

현역은퇴 후 약물중독으로 한때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던 마라도나 감독 역시 굴곡끝에 지도자로서 새로운 시험대에 섰습니다.

두 감독은 b 조 1위를 놓고 팽팽한 기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정무(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 "선수로서는 누구도 나무랄수 없었던 최고의 선수였고, 천재중의 한사람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죠. 그렇지만 감독으로서는 지금 현재로서는 평가하기가 곤란하고 제가 평가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수시절 투지가 강해 진돗개로 불렸던 허정무와 축구천재로 불렸던 마라도나, 이제 감독으로 24년만에 다시 격돌하는 두 감독의 운명의 대결에 뜨거운 시선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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