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심리전으로 압박

입력 2010.06.16 (07:58) 수정 2010.06.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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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최강 아르헨티나를 봉쇄하는 방법, 쉽지 않을 텐데요,



우리 대표팀은 상대를 초조하게 만드는 심리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아공 현지에서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 내내 괴롭힌 송종국의 밀착 수비에 당시 세계 최고 스타였던 피구는 그라운드에서 짜증을 감추지 못합니다.



고도의 심리전에 말린 피구는 결국, 스스로 무너지며 팀 전술 전체를 망치게 했고, 우리나라는 기적 같은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메시에서 테베즈와 이과인까지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지만, 이처럼 강한 압박으로 따라붙을 경우 또 한 번 이변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주영 (축구 국가대표):"아르헨티나를 짜증나게 충분히 괴롭히면 될 것 같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다혈질인 마라도나 감독과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초조하게 만들면서 경기 주도권을 가져올 생각입니다.



<인터뷰> 허정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상대를 조급하게 만들면서 마라도나 비롯해서 다혈질 적인 면이 있어서 심리적 측면에서 초조하게 만들면 효과"



최강팀과의 경기는 경기 외적인 변수도 충분히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런 세밀한 부분까지 준비해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러스텐버그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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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 심리전으로 압박
    • 입력 2010-06-16 07:58:30
    • 수정2010-06-16 0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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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아르헨티나를 봉쇄하는 방법, 쉽지 않을 텐데요,

우리 대표팀은 상대를 초조하게 만드는 심리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아공 현지에서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 내내 괴롭힌 송종국의 밀착 수비에 당시 세계 최고 스타였던 피구는 그라운드에서 짜증을 감추지 못합니다.

고도의 심리전에 말린 피구는 결국, 스스로 무너지며 팀 전술 전체를 망치게 했고, 우리나라는 기적 같은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메시에서 테베즈와 이과인까지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지만, 이처럼 강한 압박으로 따라붙을 경우 또 한 번 이변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주영 (축구 국가대표):"아르헨티나를 짜증나게 충분히 괴롭히면 될 것 같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다혈질인 마라도나 감독과 아르헨티나 선수들을 초조하게 만들면서 경기 주도권을 가져올 생각입니다.

<인터뷰> 허정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상대를 조급하게 만들면서 마라도나 비롯해서 다혈질 적인 면이 있어서 심리적 측면에서 초조하게 만들면 효과"

최강팀과의 경기는 경기 외적인 변수도 충분히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런 세밀한 부분까지 준비해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러스텐버그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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