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패스트푸드 포장지서 유해물질 검출

입력 2010.06.16 (07:58) 수정 2010.06.1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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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피자와 치킨 체인점에서 사용하는 포장지 일부에서 인체에 해가 될 수 있는 증발잔류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증발잔류물질은 포장지를 제조할 때 첨가되는 배합물질이 음식에 묻어나온 것으로 기준치를 넘으면 그 위험성이 더 높아집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피자와 치킨입니다.

서울시가 이들 대형 패스트푸드 19곳의 가맹점 1곳 씩을 골라 제품 포장지가 안전한지 검사한 결과 피자헛과 파파이스 두 곳의 포장지에서 증발잔류물이 나왔습니다.

검출량은 파파이스의 경우 기준치의 6배, 피자헛은 기준치의 2.5배 이상이었습니다.

중금속과 포름알데히드는 기준치 이하였습니다.

<인터뷰> 김일영(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첨가물검사팀장):"증발잔류물은 포장지로부터 식품에 녹아날 수 있는 물질의 총량을 말합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식품에 녹아나는 물질이 많으므로 유해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가 된 포장지는 피자헛에서 쓰는 종이 속지 4종류 가운데 가장 작은 것과 파파이스에서 치킨과 감자튀김을 담는 종이 용기입니다.

전국의 모든 피자헛과 파파이스 가맹점에서는 이번에 문제가 된 포장지와 동일한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녹취> 파파이스 본사 직원:"저희한테 들어오는, 파파이스에 들어오는 용기는 한 군데에서 다 들어옵니다."

서울시는 이들 패스트푸드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포장지 제조업체에는 15일간 해당 제품을 만들지 못하도록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전국 가맹점으로 나간 포장지를 모두 회수해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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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패스트푸드 포장지서 유해물질 검출
    • 입력 2010-06-16 07:58:35
    • 수정2010-06-16 09: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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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명 피자와 치킨 체인점에서 사용하는 포장지 일부에서 인체에 해가 될 수 있는 증발잔류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습니다. 증발잔류물질은 포장지를 제조할 때 첨가되는 배합물질이 음식에 묻어나온 것으로 기준치를 넘으면 그 위험성이 더 높아집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피자와 치킨입니다. 서울시가 이들 대형 패스트푸드 19곳의 가맹점 1곳 씩을 골라 제품 포장지가 안전한지 검사한 결과 피자헛과 파파이스 두 곳의 포장지에서 증발잔류물이 나왔습니다. 검출량은 파파이스의 경우 기준치의 6배, 피자헛은 기준치의 2.5배 이상이었습니다. 중금속과 포름알데히드는 기준치 이하였습니다. <인터뷰> 김일영(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첨가물검사팀장):"증발잔류물은 포장지로부터 식품에 녹아날 수 있는 물질의 총량을 말합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식품에 녹아나는 물질이 많으므로 유해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가 된 포장지는 피자헛에서 쓰는 종이 속지 4종류 가운데 가장 작은 것과 파파이스에서 치킨과 감자튀김을 담는 종이 용기입니다. 전국의 모든 피자헛과 파파이스 가맹점에서는 이번에 문제가 된 포장지와 동일한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녹취> 파파이스 본사 직원:"저희한테 들어오는, 파파이스에 들어오는 용기는 한 군데에서 다 들어옵니다." 서울시는 이들 패스트푸드에 시정명령을 내리고, 포장지 제조업체에는 15일간 해당 제품을 만들지 못하도록 행정처분을 내렸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전국 가맹점으로 나간 포장지를 모두 회수해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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