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종교의 만남…종교 영화 꾸준히 인기

입력 2010.06.16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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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반 상업영화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삶의 지침을 담고 있는 종교 영화들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아예 영화사를 차린 종교 단체도 등장했습니다.

박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알프스의 깊은 계곡에 자리 잡은 수도원의 일상을 카메라는 조용히 따라갑니다.

바쁘고 소음이 가득한 세계와 격리된 이곳에서 퍼져나오는 침묵의 울림은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때문에 3시간 가까운 이 다큐는 7개월 동안 장기 상영을 하면서 관객 9만 6천여 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김명순 (관객):"내 마음의 영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까 해서 이 영화를 보러왔죠."

종교를 소재로 하고는 있지만 종교를 관객에게 강요하지는 않은 것이 인기있는 종교 영화의 비결입니다.

신약과 구약으로 끊임없이 갈등을 겪는 이스라엘은 이념 대결을 겪는 우리 사회와 흡사하고, 또 티베트 독립을 위해 중국과 대척점에 서있는 달라이 라마는 영화 속에서 편안한 동네 아저씨처럼 관객에게 다가옵니다.

두 영화 모두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상대를 인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영화사를 차린 교회도 등장했습니다.

이미 20분짜리 단편 영화를 제작했고 내년에는 장편 영화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하정완 (목사):"영화라는 매체는 설득력이 매우 강하죠. 그것을 활용해서 우리 삶의 지침이 될 만한 것을 영화로 만든다는 ...."

영화와 종교의 만남은 종교적인 면과 영화적인 면 모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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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와 종교의 만남…종교 영화 꾸준히 인기
    • 입력 2010-06-16 07: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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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반 상업영화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삶의 지침을 담고 있는 종교 영화들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아예 영화사를 차린 종교 단체도 등장했습니다. 박진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알프스의 깊은 계곡에 자리 잡은 수도원의 일상을 카메라는 조용히 따라갑니다. 바쁘고 소음이 가득한 세계와 격리된 이곳에서 퍼져나오는 침묵의 울림은 큰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때문에 3시간 가까운 이 다큐는 7개월 동안 장기 상영을 하면서 관객 9만 6천여 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김명순 (관객):"내 마음의 영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까 해서 이 영화를 보러왔죠." 종교를 소재로 하고는 있지만 종교를 관객에게 강요하지는 않은 것이 인기있는 종교 영화의 비결입니다. 신약과 구약으로 끊임없이 갈등을 겪는 이스라엘은 이념 대결을 겪는 우리 사회와 흡사하고, 또 티베트 독립을 위해 중국과 대척점에 서있는 달라이 라마는 영화 속에서 편안한 동네 아저씨처럼 관객에게 다가옵니다. 두 영화 모두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상대를 인정해야 한다는 메시지는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영화사를 차린 교회도 등장했습니다. 이미 20분짜리 단편 영화를 제작했고 내년에는 장편 영화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하정완 (목사):"영화라는 매체는 설득력이 매우 강하죠. 그것을 활용해서 우리 삶의 지침이 될 만한 것을 영화로 만든다는 ...." 영화와 종교의 만남은 종교적인 면과 영화적인 면 모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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