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흑우 씨수소 복제 국내 최초 성공

입력 2010.06.16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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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동물자원이 늙어서 죽더라도 체세포만 미리 확보하면 언제든지 복원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 박세필 교수는 오늘 제주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량 정자를 생산하는 제주 흑우에서 체세포를 확보한 뒤, 이 소가 나이가 들어 도축된 후 2년 만에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흑우의 귀에서 떼어낸 체세포를 다른 소의 난소에서 채취된 '핵제거 성숙난자'에 주입하는 체세포 핵이식 방법으로 복제수정란을 만들었습니다.

연구팀은 그 후 이 수정란을 대리모 소의 자궁에 이식시켜 지난해 9월 복제 흑우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유전자 분석 전문기관에 의뢰해 친자 감별을 실시한 결과 씨 수소의 체세포와 복제소의 유전자가 모두 일치해 완전 복원에 성공한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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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흑우 씨수소 복제 국내 최초 성공
    • 입력 2010-06-16 13:04:03
    사회
우수한 동물자원이 늙어서 죽더라도 체세포만 미리 확보하면 언제든지 복원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습니다.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 박세필 교수는 오늘 제주대학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량 정자를 생산하는 제주 흑우에서 체세포를 확보한 뒤, 이 소가 나이가 들어 도축된 후 2년 만에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흑우의 귀에서 떼어낸 체세포를 다른 소의 난소에서 채취된 '핵제거 성숙난자'에 주입하는 체세포 핵이식 방법으로 복제수정란을 만들었습니다. 연구팀은 그 후 이 수정란을 대리모 소의 자궁에 이식시켜 지난해 9월 복제 흑우를 탄생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유전자 분석 전문기관에 의뢰해 친자 감별을 실시한 결과 씨 수소의 체세포와 복제소의 유전자가 모두 일치해 완전 복원에 성공한 것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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